SK證 "롯데관광, 제주 카지노 호조로 올해 흑자 전환"

윤경환 기자 2024. 3. 1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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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001510)이 롯데관광개발(032350)을 두고 제주도 카지노 매출 호조 등에 힘 입어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부문에서 23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월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며 "올해 월 평균 카지노 매출은 300억 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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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매출 신기록···제주 외국인 관광객 증가"
"올해 영업익 719억원···마카오 규제도 호재"
롯데관광개발이 제주도에서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사진 제공=롯데관광개발
[서울경제]

SK증권(001510)롯데관광개발(032350)을 두고 제주도 카지노 매출 호조 등에 힘 입어 올해 흑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부문에서 239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월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며 “올해 월 평균 카지노 매출은 300억 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은 이어 “제주도에 입도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중국·일본과 제주를 오고 가는 저가 항공사(LCC) 직항 노선이 재개했거나 재개를 앞두고 있어 연말 국제선 항공 편수가 현재보다 50%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이 매출뿐 아니라 영업이익 부문에서도 지난해 606억 원 적자에서 올해 719억 원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를 찾더라도 카지노를 방문하는 지 여부가 중요하다”며 “카지노에 고객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칩 구매 총액(드롭액)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마카오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는 점도 롯데관광개발에는 호재라고 지목했다. 나 연구원은 “한국 카지노 산업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여전히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 중 개인 비중이 커지면서 VIP 고객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그러면서 롯데관광개발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 5000원은 그대로 유지했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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