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서만 개인 자금 500억원 몰린 '이 ETF'

김창현 기자 2024. 3. 1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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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개인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에는 올해 들어 5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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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향한 개인 순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빅테크TOP7 Plus에는 올해 들어 50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이 순유입됐다. 지난 1월10일부터 전날까지 4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총액은 519억원에 달한다.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Solactive US BigTech TOP7 Plus PR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는 상품이다. 편입 종목은 미국 나스닥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기업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다. 특히 매그니피센트7(M7)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전날 기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편입 종목 상위에는 엔비디아(22.34%), 아마존닷컴(15.91%), 마이크로소프트(14.81%), 알파벳A(13.27%), 애플(12.78%), 메타 플랫폼스(12.70%), 테슬라(6.95%) 등이 이름을 올렸다.

M7 종목은 지난해 동안 평균 111.27% 오르며 나스닥 상승 랠리를 견인했다. 올해 들어서도 JP모건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내 나머지 종목과 비교할 때 M7 주식은 오히려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하자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는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변동성이 강한 개별종목 대비 안정적인 수익률 또한 주목된다. 올해 들어 M7 종목 중 테슬라, 애플, 알파벳A가 전년 대비 하락하며 M7의 올해 평균 상승률은 12.91%에 그쳤다. 하지만 7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올해 들어 15.5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국내 상장된 빅테크 ETF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지난해 급등세를 보인 M7 종목에 대한 고평가 논란과 함께 일부 조정이 나타났지만,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빅테크 기업의 성장성은 부인할 수 없다"며 "탄탄한 이익 성장 구조와 공격적인 투자에 기반해 M7 종목들에 대한 압축 투자를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를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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