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파묘' 조롱하는 中누리꾼에 일침 "몰래 훔쳐보지나 마시길"

김종은 기자 2024. 3. 13.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문화 알림이'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가 영화 '파묘' 속 한자를 지적하는 중국인들에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내 관람객 800만 명을 돌파하고, 이제는 몽골을 시작으로 133개 국에 판매 및 개봉을 확정 지은 '파묘'에 중국 누리꾼들이 또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한국문화 알림이'로 유명한 서경덕 교수가 영화 '파묘' 속 한자를 지적하는 중국인들에 일침을 가했다.

서경덕 교수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내 관람객 800만 명을 돌파하고, 이제는 몽골을 시작으로 133개 국에 판매 및 개봉을 확정 지은 '파묘'에 중국 누리꾼들이 또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라며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얼굴에 한자를 새긴 김고은의 모습과 이를 조롱하는 한 중국 누리꾼의 SNS 글이 담겨 있다.

이와 관련 서 교수는 "중국의 한 누리꾼이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배우들이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이나 몸에 한자를 새긴 것에 대한 조롱 글을 올렸는데 약 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내용은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다. 한국인들이 얼굴에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에서는 멋있는 말이 중국어로 번역되면 우스꽝스러워진다'라는 트집을 잡는 내용이었다.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드라마 및 영화가 세계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의 열등감은 날로 커져가는 모양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물론 건전한 비판은 좋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하고 싶은 건 이제부터라도 K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 지적하며 "지금까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 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 시청' 하는 것이 그야말로 습관화가 되어 버렸다. 또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해 왔다. 그러니 K콘텐츠에 대해 왈가불가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우시길 바라겠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서경덕 인스타그램]

김고은 | 서경덕 | 파묘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