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간위성 로켓 '카이로스' 오늘 오전 11시 발사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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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민간 우주사업회사 '스페이스 원'의 소형고체연료 로켓 '카이로스' 1호기가 13일 오전 11시 1분 12초 발사될 예정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카이로스 발사는 와카야마현(県) 구시모토정(町) 소재 '스페이스 포트 기이' 로켓 발사장에서 실시된다.
2019년 홋카이도에서 민간 로켓 발사가 성공했지만 인공위성이 탑재되는 것은 카이로스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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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로켓 최초 인공위성 탑재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민간 우주사업회사 '스페이스 원'의 소형고체연료 로켓 '카이로스' 1호기가 13일 오전 11시 1분 12초 발사될 예정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카이로스 발사는 와카야마현(県) 구시모토정(町) 소재 '스페이스 포트 기이' 로켓 발사장에서 실시된다.
지난 9일 발사 예정이었지만 예정 시각 10분 전 안전 확보를 위해 설정한 해상 경계 구역에 선박이 진입해 연기됐다.
카이로스는 길이 18m, 무게 약 23톤 규모의 로켓이다. 고체연료를 사용해 발사까지 걸리는 준비 기간을 단축했다.
요미우리테레비에 따르면 지금까지 일본에서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이 로켓 개발을 주도해 왔다. 2019년 홋카이도에서 민간 로켓 발사가 성공했지만 인공위성이 탑재되는 것은 카이로스가 처음이다.
카이로스에 실리는 내각 정보센터의 '단기 발사형 소형위성'이 궤도 진입에 성공한다면 민간 단위에서는 첫 성공 사례가 되는 셈이다.
정부는 이번 발사를 통해 정보 수집 위성을 소형 위성으로 대체할 수 있을지 검증하는 기회로 삼을 방침이다.
또 로켓 발사 시장 성장에 대응해 국가 안보에 중요한 기술을 보유한 우주 스타트업에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 2030년대 전반기까지 민간을 포함한 기간(基幹) 로켓을 약 30기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카이로스를 개발한 스페이스 원은 캐논 전자와 시미즈 건설 등의 출자로 설립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방위성은 지난 8일 연료 효율이 높은 메탄 엔진을 실험해 로켓의 유상하중을 높이기 위해 스페이스 원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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