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명이 한솥밥, 화려한 수상 경력···진주 남부·새남부클럽[우리동호회최고]
파크골프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우수한 실력으로 무장한 클럽 및 동호회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파크골프 전문지 ‘어깨동무 파크골프’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동호인을 소개하는 <우리 동호회 최고> 코너를 운영합니다. 명문 클럽 및 동호회를 꿈꾸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 자기소개와 클럽 소개를 부탁합니다.
◇저는 새남부클럽의 회장을 맡고 있는 강상중입니다. 강홍기 남부클럽 회장과 강정임 남부클럽 총무, 서정상 새남부클럽 총무와 함께 남부·새남부클럽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진주시 파크골프협회 회원은 현재 4200명가량입니다. 남부클럽은 2022년 1월에 60명으로 창단했습니다. 폭발적인 인원 증가로 360명까지 늘어 다시 남부·새남부·정촌·남촌·죽봉 클럽의 5개로 나눴습니다. 현재 남부와 새남부클럽은 아직 분리가 안돼 총 151명인 대규모 클럽입니다. 52세부터 82세까지 나이도 다양한데, 평균 나이는 70세입니다.
저희는 정촌 파크골프장(9홀)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화 ‘살인의 추억’ 촬영지로도 유명한 죽봉소류지 위쪽에 진주시가 죽봉 파크골프장(9홀 예정)을 개장할 예정입니다. 새 구장이 조성되는 올 하반기에는 죽봉 파크골프장에서도 경기가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 남부·새남부클럽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한솥밥을 먹는 인원이 151명으로 많은 겁니다. 투어 경기갈 때도 관광버스 2대로는 부족합니다. 인원이 적은 곳은 나름대로 장점이 있겠지만 대가족인 저희 역시 선수선발이나 많은 이와의 나눔 등의 측면에서 장점이 많습니다. 대가족이 함께 모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장관이며, 추억거리가 되는 클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회원들이 대부분 지역 선후배로 이뤄져 가족적인 화목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 동호인들의 활약을 자랑해주세요.
◇회원들의 수상 경력이 화려합니다. 이판숙 회원이 제2회 진주시장배 전국파크골프대회에서 여자부 1위를 했습니다. 박문순 회원은 제33회 경남생활대축전대회 단체전 2위를 차지했습니다. 강필대 회원의 경우 2022년도 경남 및 시군임원대회에서 개인전 3위를 했죠. 2022년 가을철 협회장배대회에서는 이슬비 회원이 5위, 이해춘 회원이 10위로 이름을 나란히 올렸습니다. 2023년 경남도대회에서 강필대 회원이 4위를, 이해춘 회원이 5위를 했습니다.
다른 클럽과 비교해 자격증 취득자도 유난히 많습니다. 강필대 회원은 1급 지도자와 3급 심판 자격증을 가지고 있고, 이해춘 회원이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을 보유했습니다. 박문순, 오용환, 강홍기, 최세준, 강필대, 강현조, 이판숙, 김영숙 회원이 2급 지도자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 클럽의 또 다른 자랑거리가 있다면
◇2020년 강필대 회원 등 75명이 정촌면 우수저류지 내 파크골프장 조성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시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받아 2022년 정촌 파크골프장이 조성됐습니다. 안전망 설치, 배수구, 화장실, 사무실, 신발 흙털이 등의 시설을 만드는 것 역시 시·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그 전에 나무 심기나 모래 깔기, 잔디식재, 잡초제거 풀매기, 잔돌 제거, 둑쌓기 등은 우리 회원들이 직접 하는 식으로 구장을 만들고 가꾸어 왔습니다. 정운육 회원이 조경수식재 18주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 정촌 파크골프장을 우리 손으로 스스로 만들었다는 자부심이 강합니다. 특히 강필대 회원은 80% 득표로, 올해 진주시파크골프협회장에 취임했습니다.
저희 클럽은 개장을 앞둔 죽봉 파크골프장 조성사업에도 앞장섰습니다. 2021년부터 회원들이 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이장단 협의회 등을 설득해 갔습니다. 시청, 도의원, 면장, 설계사 등과 간담회도 가졌지요.
진주시의 파크골프장이 동절기 잔디보호 휴식기간에 들어가도 저희 클럽 회원들은 경남 통영에서 운동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 통영의 한 노인 병원과 자매결연을 맺어 사유지에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준 인연이 있습니다.
- 파크골프의 매력은
◇시작이 쉽다는 게 파크골프의 매력이 아닐까요. 채 1개만 있으면 되고, 규칙이 단순해 초보자 접근이 쉽습니다. 비용이 적게 들며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아도 되고요.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친분을 쌓을 수 있고 시니어 운동에도 적합합니다.
- 지자체에 바라는 점은
◇현재 조성 중인 죽봉 파크골프장 연접지를 매입해 18홀 정규 구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정예지 기자 yeji@rni.kr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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