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최고 평점' 활약에도 버밍엄은 또 승리 실패...'3부 강등 위기 직면'

신동훈 기자 2024. 3. 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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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은 또 승리하지 못했다.

버밍엄 시티는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7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했다.

백승호 분투에도 버밍엄은 승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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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백승호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팀은 또 승리하지 못했다. 

버밍엄 시티는 1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37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5경기 무승(1무 4패)을 기록했다. 버밍엄은 강등권 언저리로 떨어지면서 강등 위험을 당하게 됐다.

백승호가 선발 출전했다. 전북 현대를 떠나 버밍엄으로 온 백승호는 꾸준히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백승호는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에 교체로 나와 버밍엄 데뷔전을 치렀다. 셰필드 웬스데이와 경기에서 연속으로 나섰다. 블랙번 로버스와 경기에서 첫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세인트 앤드류스 스타디움에 새로운 인기 선수가 등장한 것 같다"고 호평했다.

이후에도 백승호는 출전을 이어갔다. 선덜랜드전도 나와 승리에 공헌했다. 버밍엄이 무패를 겪으며 분투하는 동안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갔다. 미들즈브러전에도 선발 출전한 백승호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6.3%, 키패스 2회, 경합 승리 1회, 드리블 성공 2회, 피파울 3회, 롱패스 성공률 100%(시도 3회,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수비적으로도 좋았다. 태클 4회, 인터셉트 1회, 클리어링 2회 등 기록이 증명한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백승호에게 평점 7.25점을 부여했다. 전반 18분 만에 나간 코디 드라메를 제외하고 최고 평점이었다. 백승호 분투에도 버밍엄은 승리하지 못했다. 전반 17분 만에 실점한 버밍엄은 득점에 실패하면서 패배했다.

'버밍엄 라이브'는 "백승호는 전반에 부드러운 발놀림으로 미들즈브러 박스 안으로 패스를 보냈다. 공 소유 면에서 기량을 보여준 몇 안 되는 버밍엄 선수였다. 다른 미드필더들과 뛰면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고 하면서 평점 6점을 부여했다.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패배는 뼈아팠다.

버밍엄은 진짜 강등 위기다. 챔피언십은 22위부터 24위까지 자동강등이 되는데 버밍엄은 22위 허더스필드 바로 위에 있고 승점 1 차이다. 22위 허더스필드, 23위 셰필드 웬스데이 모두 승점이 같은 상황이라 자칫하면 23위까지 떨어질 수 있다. 입단한지 6개월도 되지 않아 강등이라는 참혹함을 맛보지 않기 위해 백승호는 더욱 분투할 예정이다.

사진=버밍엄 시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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