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무서워 사과 사겠나"… 도매가격 10㎏ `9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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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도매가격이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돌파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집계됐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한 뒤 계속 9만원 선을 웃돌고 있다.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전날 3만97원으로 1년 전(2만3063원) 대비 30.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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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도매가격이 처음으로 10kg당 9만원대를 돌파했다. 1년 만에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배도 도매가격이 15kg에 10만원 선을 찍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사과(후지·상품) 10kg당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4만1060원보다 123.3%나 폭증한 가격이다.
사과 도매가격은 올해 1월 17일(9만740원) 사상 처음으로 9만원을 돌파한 뒤 계속 9만원 선을 웃돌고 있다.
배(신고·상품) 도매가격은 전날 15㎏당 10만3600원으로 10만원대가 유지되고 있다.
대형마트·전통시장 등에서 판매하는 소매가격도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전날 3만97원으로 1년 전(2만3063원) 대비 30.5% 올랐다. 배 10개당 소매가격도 4만2808원으로 전년(2만8523원)대비 50.1% 올랐다.
지난달 사과 물가 상승률은 71.0%를 보여 역대 세 번째로 70%를 넘었고 배는 61.1%로 1999년 9월(65.5%) 이후 24년 5개월 만의 최고를 기록했다.그나마 최근 정부 할인 지원으로 소매 가격 상승 폭을 다소 줄어드는 듯 했지만, 사과와 배 저장량이 줄고 정부의 할인 지원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소매가격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올해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은 1080억원이다. 이미 올해 설 성수기에 690억원을 투입했고 다음 달까지 추가 투입해 총 920억원 소진이 예정됐다.
기상재해 여파로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30.3%, 26.8% 각각 감소한데다, 정부가 설 성수기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저장 물량을 풀어 향후 공급 물량도 부족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사과와 배 수입 주장도 나오지만 수입 검역 문제로 빠른 수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과·배 등의 과일을 대체할 수 있는 참외, 토마토 등 과채류 공급이 풍부해지면 과일 수요가 분산돼 가격이 다소 낮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과채류 작황도 녹록지 않아 당분간 농산물 가격의 고공행진이 예상된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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