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은 고루하다?…피아노 연주에 차 마시며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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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 공연의 틀을 깬 색다른 공연들이 눈길을 끈다.
13일 공연계에 따르면 피아노를 치며 판소리하는 소리꾼 고영열의 콘서트와 차 시음과 명상을 곁들인 국악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피아노 치는 소리꾼'으로 불리는 고영열은 오는 15·16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피아노 병창 '춘향'(春香) 콘서트를 연다.
고영열은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인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 부문 금상을 수상한 소리꾼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넓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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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악 공연의 틀을 깬 색다른 공연들이 눈길을 끈다.
13일 공연계에 따르면 피아노를 치며 판소리하는 소리꾼 고영열의 콘서트와 차 시음과 명상을 곁들인 국악 공연이 잇따라 열린다.
'피아노 치는 소리꾼'으로 불리는 고영열은 오는 15·16일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피아노 병창 '춘향'(春香) 콘서트를 연다.
오는 21일 발매되는 새 앨범 '춘향'을 기념한 공연으로 고영열이 피아노 연주와 함께 자신이 편곡한 '춘향가'를 들려준다.
고영열은 "('춘향가' 원곡을) 모두 담지는 못했지만, 제가 생각한 가장 의미 있고, 멋있는, 많이 알았으면 하는 대목들로 구성해 봤다"고 앨범을 설명했다.
고영열은 국악 인재들의 등용문인 온나라 국악경연대회에서 판소리 부문 금상을 수상한 소리꾼으로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음악 세계를 넓혀왔다.
JTBC '팬텀싱어 3'에서 '라비던스'의 멤버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대중의 주목을 받았고, 클래식, 팝, 재즈 등 여러 장르의 음악가들과 협업하며 국악의 매력을 알리고 있다.
국립정동극장은 4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첫 번째 주 화요일 오전 11시에 사랑방 음악회 '정동다음'(茶音)'을 개최한다.
작년에 첫선을 보인 '정동다음'은 매달 콘셉트에 맞게 다도와 명상, 국악을 1시간여 선보이는 힐링 음악회다.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의 사회로 매회 다른 게스트가 출연한다.
음악회에서는 사운드테라피 악기인 싱잉볼, 핸드팬 등의 연주와 함께 심신을 이완하는 명상 시간이 진행된다. 봉은차문화연구소가 매달 계절에 맞게 엄선하는 '이달의 차'도 직접 시음해 볼 수 있다.
다음 달 2일 국립정동극장 정동마루에서 열리는 첫 공연에는 JTBC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으로 이름을 알린 퓨전국악 그룹 '이상밴드'의 메인보컬 신예주가 함께한다. 다도 시음을 할 차는 설중매 매화차다.
ae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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