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전쟁의 핵심은 습도제어' 저스템, 기술력 부각+글로벌 수주 확대에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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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저스템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수율 수혜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다.
최근 주가 상승은 AI 반도체의 등장에 따른 초미세공정 도입으로 수율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저스템이 2세대 제품 JFS(Justem Flow Straightener)의 수주 확대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증권 업계는 저스템이 품질 안정성이 중요한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력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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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도제어 솔루션 전문기업 저스템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수율 수혜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다.
1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저스템은 지난 12일 주가가 1만6860원으로,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이 33.6%에 달한다. 최근 5거래일 중 4거래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설립된 저스템은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능(N2 Purge)이 포함된 제품을 생산, 판매한다. 이 시스템은 제조과정에서 웨이퍼 표면의 제어 및 불순물을 제거한다.
최근 주가 상승은 AI 반도체의 등장에 따른 초미세공정 도입으로 수율이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고, 저스템이 2세대 제품 JFS(Justem Flow Straightener)의 수주 확대로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저스템은 1세대 습도제어장치로 전 세계 관련 시장 점유율 80%를 석권했다. 2세대 JFS는 독자 개발한 '수직층류(Laminar Flow)' 제어 기술을 적용해 습도제어 효과를 높였다.
증권 업계는 저스템이 품질 안정성이 중요한 AI 반도체 시장에서 기술력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최근 리서치알음은 'AI돈체 시장의 수율혁신, 초미세화공정 트렌드로 JFS 고성장 확실'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발간하며, 저스템의 목표주가를 2만3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승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최근 AI 열풍을 타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의 초미세공정 AI 반도체 수주 경쟁이 치열하다"며 "삼성전자는 지난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원하는 사양과 수율을 맞추는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HBM은 전공정을 마친 후 실리콘관 통정극 공정까지 개별 반도체칩을 자르는 다이싱을 하지 않고, 웨이퍼를 적층한 후 패키징(WLP)을 한다"며 "여러 반도체와 함께 AI 가속기로 패키징되는 특성상 반도체 품질 안정성이 중요하고, 수율 안정화 장비가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저스템의 기술을 반도체 제조사들의 웨어퍼 수율 향상에 꼭 필요한 기술이라고 진단했다. 또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34% 늘어난 481억원, 영업이익은 2191.3% 증가한 69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1세대 제품이 대만, 일본 시장에서 확장 예정이고, 2세대 제품은 고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이차전지로 사업 비중을 확대 중이며, 25년 기준 신규 사업 비중이 30%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 AI를 필두로 한 반도체 산업 업황 개선과 OLED, 이차전지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 성과가 이어지며 재평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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