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 "현대홈쇼핑, 시총보다 순현금이 더 많아…목표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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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은 13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자회사 중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8만 7000원으로 24.28% 상향했다.
이어 "홈쇼핑의 구조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연결(현대L&C) 및 지분법 자회사들의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중 자회사인 현대퓨처넷의 지분 추가 취득으로 지분율이 기존 43.1%에서 48.0%로 확대돼 연결 종속법인으로 편입됐했"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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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흥국증권은 13일 현대홈쇼핑(057050)에 대해 자회사 중심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8만 7000원으로 24.28%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현대홈쇼핑의 본업인 홈쇼핑의 구조적인 경기침체와 불황을 보면 주가에 답이 없다"며 "그보다는 보유 현금과 자회사 지분가치 등을 비롯한 본질가치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홈쇼핑의 구조적 침체에도 불구하고, 연결(현대L&C) 및 지분법 자회사들의 개선으로 실적 턴어라운드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4분기 중 자회사인 현대퓨처넷의 지분 추가 취득으로 지분율이 기존 43.1%에서 48.0%로 확대돼 연결 종속법인으로 편입됐했"고 말했다.
그는 또 "현대퓨처넷의 경우 순현금이 5000억~6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고, 기존 현대홈쇼핑의 순현금을 포함할 때 지난해 말 순현금은 대략 9000억 원 수준으로 증대됐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현재 현대홈쇼핑의 시가총액은 5810억 원으로 순현금을 하회하고 있을 정도로 대단히 저평가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대퓨처넷을 비롯해 지분법 평가대상 자회사인 한섬(지분율 34.6%)의 견조한 실적으로 지분법이익의 흐름은 매우 양호한 추세를 이어가고 있고, 향후 동 추세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세전이익과 지배주주순이익은 영업이익을 크게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지주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에 대한 지분율은 25.0%로 추가적인 취득을 내년 1월까지 진행할 것이고 지분율을 최소 30%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며 "현대홈쇼핑은 한섬의 지분을 34.6%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추가 취득을 통한 지배력 확대를 통해 연결 편입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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