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 침수사고 예방'…경기도, 307곳 안전관리실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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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4명의 사망자를 낸 청주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같은 재난 예방을 위해 경기도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28일까지 도내 307개 모든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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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난해 14명의 사망자를 낸 청주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같은 재난 예방을 위해 경기도가 선제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오는 28일까지 도내 307개 모든 지하차도를 대상으로 침수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한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경기도와 각 시·군에서 관리하는 지하차도로 점검은 국토교통부시설물 안전점검 기준에 따라 △배수펌프, 배수로, 집수정 등 배수시설 정비 상태 △진입차단시설 작동 여부 △지하차도별 담당자 지정 여부 △통제기준 △비상연락망 △협업체계 △사고 대비를 위한 준비태세 수립여부 등에 대해 실시하고 미흡한 점은 신속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도는 침수위험 시설이나 저지대 지하차도에 설치 중인 진입차단시설이 우기 전 준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진입차단시설 설치되지 않은 지하차도는 해당 시·군의 중점관리 여부를 점검한다.
아울러 도는 정부가 올 상반기까지 침수위험지역이나 저지대에 있는 모든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 설비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후속 조치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춘석 도로안전과장은 “지하차도 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조치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 시·군 관리부서에서는 꼼꼼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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