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사고 또 터졌다” 이번엔 국민은행…부당대출 금융사고, 금감원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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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에서 100억원대의 부당대출 관련 배임 사고가 터졌다.
NH농협은행이 지난 5일 과다 대출을 공시한데 이어 이달에만 시중은행 두 번째 배임 사고다.
은행원이 담보에 대한 대출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바탕으로 대출한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에 해당한다.
앞서 NH농협은행에서도 지난 5일 109억원의 과다 대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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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안양지역 지식산업센터 내 모 지점에서 총 104억원 규모의 ‘대출액 부풀리기’가 발생한 사실을 적발, 금융감독원에 보고했다.
이에 금감원은 지난 11일부터 해당 지점에 대한 현장 수시 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KB국민은행 직원 A씨는 지난해 말 대출 심사과정에서 담보물건 가치를 상가 매입 가격 대신 분양가로 평가했다. 담보로 잡힌 상가가 수년 동안 미분양 상태였는데, 담보가치를 분양가로 산정하면서 과다 대출과 배임이 이뤄진 것이다.
은행원이 담보에 대한 대출한도액을 초과하거나 담보로 할 수 없는 물건을 바탕으로 대출한 경우 업무상 배임 혐의에 해당한다.
해당 대출을 담당한 직원은 현재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은행의 실제 손실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NH농협은행에서도 지난 5일 109억원의 과다 대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달 자체 감사 과정에서 배임 사고를 발견한 뒤 해당 직원을 형사 고발했으며 금감원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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