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LG,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목표가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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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13일 LG(003550)의 목표가를 기존 10만 5000원에서 12만 원으로 14.29%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예고했다"면서 "기보유 자사주 소각 가능성 등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보유 지분가치 할인율 적용 등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 거래되는 지주사가 관련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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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하나증권은 13일 LG(003550)의 목표가를 기존 10만 5000원에서 12만 원으로 14.29%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개선 방안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예고했다"면서 "기보유 자사주 소각 가능성 등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보유 지분가치 할인율 적용 등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에 거래되는 지주사가 관련 수혜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G는 지난 2022년 5월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총 예정 규모(5000억 원)의 75%를 매입 완료했는데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소각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LG는 타 지주사 대비 상당한 순현금(1조 7000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주주환원정책 확대 가능성도 상존한다"면서 "올해 LG화학 배당수익 감소 여파로 2024년에도 별도 기준 배당재원 자체가 늘어나기는 어렵지만 주당배당금(DPS)은 적어도 유지 또는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LG 계열사 중 하나인 LG CNS의 상장 여부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 활성화 조짐에 힘입어 LG CNS 상장 시점이 조만간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전망"이라면서 "상장 시 상당 규모의 비경상이익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추가 자사주 매입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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