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립 60주년…"품질·기술력으로 제2의 도약 시동"

구예지 기자 2024. 3. 1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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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아기 먹거리' 대표 기업에서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도약한다.

남양유업은 13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유업계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올해도 신제품 출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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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국산 분유 최초 생산…메가 브랜드 다수 출시
단백질, 건기식 등 카테고리 확대, '100년 기업' 맞는다
남양유업 대표 제품 모습.(사진=남양유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구예지 기자 = 남양유업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아기 먹거리' 대표 기업에서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도약한다.

남양유업은 13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유업계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올해도 신제품 출시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6·25 전쟁 이후 분유가 없어 고통 받는 아기들이 많은 상황에서 "이 땅에 굶는 아이들이 없게 하겠다"는 신념으로 1964년 설립됐다.

1967년 최초의 국산 조제분유를 선보인 남양유업은 미국·덴마크 등 선진국의 기술을 도입해 꾸준한 연구·개발로 품질 강화에 힘썼다.

1970년대 세워진 천안공장을 시작으로 '모유 과학의 산실'로 불리는 세종공장을 추가 건설하며 분유 생산량을 본격적으로 늘려갔다.

남양유업 초기 제품 모습.(사진=남양유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경주, 나주 등 전국에 생산시설을 확충해 나가며 제품군 확장에 노력했다.

지난 20년 간 4500억 이상의 투자 활동을 통해 유제품 제조 업체 중 가장 큰 규모의 인프라를 구축했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ISO 9001·ISO 22000 인증 획득, HACCP 시범업체 지정 및 미군납 자격을 획득하는 등 그 위상을 인정 받았다.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KOLAS,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등의 기관에서 공인시험기관으로 등록됐다.

2014년에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공동으로 조제분유 영양성분 분석용 인증표준물질(CRM) 개발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식품 기업체로는 유일하게 국가 공인 '국가식품성분 데이터센터'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남양유업은 두뇌작용을 활발히 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DHA 성분을 활용해 만든 '아인슈타인', GT 공법으로 원유의 잡내를 제거해 본연의 맛을 살린 '맛있는우유 GT' 등을 출시하며 인기있는 브랜드를 만들었다.

프리미엄 발효유 시장을 대표하는 '불가리스'와 대한민국 차음료 시장의 포문을 연 '17차' 등의 제품도 있다.

커피브랜드 '프렌치카페'와 '루카스나인'을 론칭하고 국내자본으로 나주공장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커피 시설을 만들며 국내 시장 공략과 함께 해외 수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남양유업 개요.(사진=남양유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양유업은 60년의 업력을 바탕으로 출생률 저하와 우유 소비 감소 등 유업계의 위기를 해소하기 위한 신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2년 2030세대와 시니어 소비자를 공략해 출시한 단백질브랜드 '테이크핏'은 후발주자임에도 시장에 잘 안착했다.

비건 트렌드와 함께 떠오르는 식물성 음료 '아몬드데이', '오테이스티' 등을 선보이며 미래 산업으로 떠오르는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아기 먹거리 대표 기업에서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를 수 있는 라이프케어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아기사랑 60년 업력을 바탕으로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로 고객 만족에 매진 중"이라며 "향후 100년 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자 연구, 개발 등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ri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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