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수가 07년생이라니...바르사 배출 '역대급 재능 CB', 나폴리전 M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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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에 엄청난 재능이 나타났다. 2007년생 파우 쿠바르시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패니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나폴리에 3-1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1-1로 비긴 바르셀로나는 3-1로 승리를 하면서 통합 스코어 4-2로 이겨 8강에 올랐다.

쿠바르시가 선발 출전했다. 쿠바르시는 2007년생으로 바르셀로나 유스 자원이다. 라민 야말과 동갑인 쿠바르시는 최근 들어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중요한 UCL 16강 2차전에서도 선발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마르크 안드레-테어 슈테겐, 주앙 칸셀루, 로날드 아라우호, 쿠바르시, 줄스 쿤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일카이 귄도간, 페르민 로페즈, 라민 야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선발 출전했다.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쿠바르시는 빅터 오시멘을 막아야 했는데 안정적으로 잘 막아냈다. 이날 쿠바르시는 경합 성공 100%를 기록했다. 지상, 공중 모두 3회씩 경합을 했는데 모두 이겼다. 헤더 클리어링 3회, 태클 성공률 100%(3회 시도, 3회 성공) 등을 기록하면서 좋은 수비를 보였다. 아라우호가 전진해서 수비를 하면 쿠바르시는 후방을 단단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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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패스였다. 쿠바르시는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를 연이어 보냈고 나폴리가 압박을 하면 롱패스를 시도했는데 성공률이 굉장히 높았다. 쿠바르시는 키패스 1회도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 90%, 롱패스 성공 9회를 올렸다. 바르셀로나가 3골을 터트리고 이겼는데 가장 눈에 띈 건 센터백 쿠바르시였다.

UEFA도 인정을 했다. UEFA는 경기 최우수선수(Man Of the Mach, MOM)로 쿠바르시를 뽑으면서 "어린 선수가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적으로 강하고 매우 용감했다. 이렇게 큰 경기에서 이렇게 하기 쉽지 않다"고 평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쿠바르시는 자질을 갖췄으며 공격력도 보유했다.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에게 패스를 잘 연결했다. 쿠바르시를 지켜보는 것도 멋진 일이다"고 말하며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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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르시는 "내 인생 최고의 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르지 로베르토는 "쿠바르시는 시즌 내내 우릴 놀라게 하고 있다. 모든 경기에서 침착하고 이런 식으로 잘했다. 라 마시아 최고 선수인데 겸손하다. 바르셀로나가 클럽 그 이상 클럽이라고 외치는 이유는 이러한 선수를 배출하기 때문이다"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