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징크스 깼다...1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이영빈 기자 2024. 3. 13. 08:2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3일 승리를 확정짓고 기뻐하는 아스널. /로이터 연합뉴스

잉글랜드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29·스페인)가 포르투갈 FC포르투 갈레누(27·브라질)의 승부차기 4번째 슛을 막아냈다. 아스널의 홈 구장인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이 열광에 가득 찼다. 14년만에 거둔 쾌거였다. 아스널 선수들은 달려와 라야를 안아주면서 함께 환호했다.

아스널이 13일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14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에서 0대1로 졌었던 아스널은 이날 16강 2차전서 전반 42분 터진 레안드로 트로사르(30·벨기에)의 골로 1-0으로 앞섰고, 결과를 내지 못하고 향한 승부차기에서 4-2로 극적으로 승리했다.

아스널은 지난 2010-2011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7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자마자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내리 무너졌던 것이다. 특히 마지막이었던 2016-2017시즌에는 독일 바이에른 뮌헨을 만나 1·2차전 합계 2대10이라는 큰 점수차로 졌다. 그리고 그 뒤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진출조차 못했다. 이날 아스널 홈 팬들은 14년만의 8강 진출에 감격의 환호를 보냈다.

같은 날 스페인 바르셀로나도 이탈리아 나폴리와의 16강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 합계 스코어 4대2로 8강에 올랐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을 확정한 팀은 바르셀로나, 아스널, 파리생제르맹(프랑스), 바이에른 뮌헨(독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6개 팀으로 늘어났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