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파묘’ 얼굴 한자 中네티즌 조롱에 일침..“도둑 시청에 열등감까지”

남서영 2024. 3. 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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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딴지에 일침을 가했다.

13일 서경덕은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국내 관람객 8백만 명을 돌파하고, 이제는 몽골을 시작으로 133개 국에 판매 및 개봉을 확정 지은 '파묘'에 중국 누리꾼들이 또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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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고은 채널


[스포츠서울 | 남서영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의 딴지에 일침을 가했다.

13일 서경덕은 “인기리에 상영 중인 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국내 관람객 8백만 명을 돌파하고, 이제는 몽골을 시작으로 133개 국에 판매 및 개봉을 확정 지은 ‘파묘’에 중국 누리꾼들이 또 딴지를 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한 누리꾼이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배우들이 화를 피하기 위해 얼굴이나 몸에 한자를 새긴 것에 대한 조롱 글을 올렸는데, 약 600만 조회수를 기록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내용은 ‘중국에서는 얼굴에 글을 쓰거나 새기는 행위가 매우 모욕적이고 굴욕적인 행위다. 한국인들이 얼굴에 모르는 한자를 쓴다는 게 참 우스꽝스럽다. 한국에서는 멋있는 말이 중국어로 번역되면 우스꽝스러워진다’고 트집을 잡았다”고 남겼다.

이어 “최근 몇 년간 한국의 드라마 및 영화가 세계인들에게 큰 주목을 받다 보니 중국 누리꾼들의 열등감은 날로 커져가는 모양새다. 물론 건전한 비판은 좋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에게 한 가지 충고를 하고 싶은 건 이제부터라도 K콘텐츠를 몰래 훔쳐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까지 ‘더 글로리’, ‘오징어게임’, ‘우영우’ 등 세계인들에게 인기있는 콘텐츠를 불법 다운로드하여 ‘도둑시청’ 하는 것이 그야말로 습관화가 되어 버렸다. 또한 배우들의 초상권을 마음대로 사용하고, 짝퉁 굿즈를 만들어 판매해 자신들의 수익구조로 삼아 왔으며, 무엇보다 몰래 훔쳐보고 당당하게 평점을 매기는 일까지 자행해 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러니 K콘텐츠에 대해 왈가불가만 할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우시길 바라겠다”고 덧붙였다.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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