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삼성생명, 보험주 중 가장 가시적 주주환원"

배영경 2024. 3. 1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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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생명이 보험주 가운데 가장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9천원에서 11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삼성생명은 주요 보험사 중 가장 지속적이며 가시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서 제시한 배당정책(배당성향 35∼45%·주당배당금(DPS) 매년 우상향)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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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11만6천원으로 상향
삼성생명 사옥 [삼성생명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NH투자증권은 13일 삼성생명이 보험주 가운데 가장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9천원에서 11만6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준섭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보험주 중 가장 앞선 주주환원 확대 여력을 반영해 금융 부문 할인율을 기존 45%에서 20%로 축소했다"며 목표주가를 높인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삼성생명은 주요 보험사 중 가장 지속적이며 가시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며 "앞서 제시한 배당정책(배당성향 35∼45%·주당배당금(DPS) 매년 우상향)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한 주주환원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했다.

특히 삼성생명이 다른 보험사 대비 주주환원 정책에 적극적일 것으로 보는 이유로 "매년 10% 안팎의 높은 보험계약마진(CSM)과 높은 신지급여력비율(K-ICS) 비율, 충분한 배당가능이익 등으로 환원 여력이 크다"며 "상속세 재원 확보가 필요한 대주주로서도 삼성생명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유리하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계열 보험사인 삼성화재와 달리 자사주 소각에 따른 지배 구조상 부담도 작은 편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이 같은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삼성생명 주가가 지난 1월 저점을 찍은 이후 60%가량 상승해 최근 전체 보험주 중 가장 상승률이 높다"면서 "주주환원 정책이 확인되는 시점까지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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