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證 “삼성생명, 타사보다 적극적 주주 환원…목표가 상향”

문수빈 기자 2024. 3. 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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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주요 보험주 중 가장 적극적인 주주 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삼성생명을 꼽았다.

13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주요 보험사 중 지속적이며 가시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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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주요 보험주 중 가장 적극적인 주주 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삼성생명을 꼽았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를 기존 9만9000원에서 11만6000원으로 올리고, 투자 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12일 삼성생명의 종가는 9만7500원이다.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본사 /뉴스1

13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주요 보험사 중 지속적이며 가시적인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생명은) 앞서 제시한 배당 정책인 배당 성향 35~45%, 주당 배당금(DPS)의 매년 우상향을 유지할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한 주주 환원율 확대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타 보험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타 보험사보다 삼성생명의 적극적인 주주 환원이 기대되는 배경은 매년 10% 안팎의 보험계약마진(CSM) 성장과 높은 신지급여력비율(K-ICS)이다.

정 연구원은 또 “충분한 배당가능이익 등 환원 여력이 높고 상속세 재원 확보가 필요한 대주주는 동사의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계열 보험사(삼성화재)와 달리 지배구조상 자사주 소각 부담도 작다”고 했다.

삼성생명 주가는 지난 1월 저점 이후 60%가량 상승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전체 보험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라며 “이는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시장의 높은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주주환원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정책 확인 시점까지는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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