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실패·약점” 이혼 후 제2의 인생 시작 돌싱女…강성연 안현모 율희
[뉴스엔 권미성 기자]
최근 이혼을 겪은 배우 강성연, 기자 출신 방송인 겸 통역가 안현모, 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가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거나 이혼 후 더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지난 7일 강성연은 바쁜 엄마의 삶을 공개했다. 이날 강성연은 "세 끼의 상차림과 여러 차례 간식 타임은 길었던 겨울 방학 내내 했던 일이었다"며 "3월 4일 이후로 왜 이리 더 힘이 들지요"라고 입을 뗐다.
이어 강성연은 "순간 손목에 힘이 빠지며 손끝 사이로 새 나가더니 와장창 조각난 아이폰. 그래도 너희들 앞에만 서면 웃음이. 도무지 알 수 없는 모성애"라며 "고되다. 연년생 남아 둘, 학원 몇 개 안 다니는 데 왜 이리 빡센 느낌"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이혼 후에 연년생 아들 둘을 양육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강성연은 지난 2012년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은과 결혼했지만 지난해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다. 전 남편인 김가온의 일방적인 파경 소식 공개에 당시 강성연은 "어린 자녀들이 학교에 다니고 있어 (부모의 이혼 소식이 갑자기 알려졌다는 게 심적으로) 힘들고, 아이들 때문에 조심스러운 상태지만 늘 그랬듯 아이들과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지금은 육아에 전념 중으로 주변의 위로와 응원에 힘입어 더욱 최선을 다하는 엄마와 배우가 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SBS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는 지난해 11월 라이머와 이혼 소식을 전했다. 브랜뉴뮤직 대표인 래퍼 겸 제작자 라이머와 5개월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17년 끝에 결혼했으나 지난해 5월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별거 기간을 거치며 이혼 조정 등을 협의했고 그해 11월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시 라이머가 수장으로 있는 브랜뉴뮤직 측은 "최근 라이머 대표와 안현모의 이혼 조정 절차가 마무리됐다. 두 사람은 친구로 남기로 했으며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라이머와 안현모의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로 전해졌고 "서로를 비방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머와 이혼한 후 안현모는 전보다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고 자유롭고 여유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 안현모는 이혼 발표를 한 당일에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너무너무 맛있는 커피와 케이크. 탁 트인 풍경과 귀여운 강아지가 있는 여주의 한 카페"라며 "겨울에 노트북 들고 와서 글 써야지"라고 카페에서 책을 읽는 사진을 공개했다.
한 채널에 출연한 안현모는 이혼에 관해 인생에서 처음 겪은 실패였다고 했다. 대원외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SBS 앵커까지 했던 안현모는 "큰 실패 없이 자랐다. 좋은 부모 밑에서 자라 대학과 취직도 잘했다. 이번이 처음으로 약점이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다가 안현모는 "지금까진 내 선택이 잘못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결혼도 행복의 연속인 줄 알았다. 주변에서 다 잘 사니까. 그런데 결혼이란 중대한 일을 어떻게 그렇게 쉽게 성급하게 결심했을까? 지금 생각해도 철이 없고 뭘 잘 몰랐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지난 1월 안현모는 긴 머리를 잘라 파격적인 변신 소식을 전했다. 안현모는 "머리도 확 잘랐지"라며 미용실에서 머리카락을 싹둑 자른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 2월 이혼 후 처음 맞는 명절이었던 설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났다.
최근 안현모는 "나중은 나중, 지금은 지금"이라고 현재의 삶에 집중하겠다는 의미의 말과 화보를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안현모는 마른 몸이지만 탄탄한 근육질 몸매에 물오른 미모가 돋보였다. 이혼 후 자기관리에 더 힘쓰고 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율희도 마찬가지다. 그룹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 후 활발하게 활동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양육권을 포기한 율희는 자기 나이에 맞게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월 율희는 "저는 요즘 제가 좋아하는 것들, 해보고 싶었던 일들 하나하나 시도하면서 지내고 있다"며 "SNS도 천천히 제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보려 한다. 자주 봐요 우리"라고 팬들과 소통하며 왕성한 활동을 예고했다.
또 지난 2월 율희는 "요즘 타로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배울 것도 많고 외울 것도 많지만 어느 정도 그림에 대한 해석은 살짝 되는 정도라 친구들은 가볍게 봐주는데 너무 재밌다"며 "정말 오랜만에 생긴 취미라 너무 소중하다. 혹시 타로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좋아하는 카드 공유해달라"고 취미 활동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율희는 육아에서 벗어나 운동하며 살을 빼고 40㎏대까지 감량한 걸 인증했다. 세 아이를 출산했지만, 걸그룹 못지않은 몸매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해 12월 최민환과 율희는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지난 2018년 결혼해 아들과 쌍둥이 딸을 키우던 두 사람은 이혼 발표 당시 이미 이혼 조정절차를 밟고 있었고 세 아이에 대한 양육권은 최민환이 갖기로 합의했다. 최민환은 이혼 당시 "아빠로서 역할을 하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어린 나이에 가족을 만들겠다는 저희 결정을 응원해 주고 지켜봐 준 여러분에게 송구스러운 마음. 가족과 팀, 멤버들 그리고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정말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혼 발표 당시 양육권을 아빠가 가져가는 것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이에 대해 율희는 "현실적인 문제와 최대한 심리적인 불안함이 크지 않도록 지금까지 생활하던 공간에서 지내는 게 맞는다고 판단해 아이 아빠가 양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율희는 "나 역시 그만큼 엄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아이들과 자주 만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많은 대화 끝에 서로의 행복을 위해 내린 절대 쉽지만은 않았던 선택이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혼 후 조용히 지내던 과거 돌싱들과는 달리 강성연, 안현모, 율희는 이혼 전보다 더 활발히 활동하거나 여유로운 삶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응원받고 있다.
뉴스엔 권미성 misu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돈방석 ‘파묘’ 장재현 감독, 자양동 집+사무실도 金星水 명당[무비와치]
- 조재현 딸 조혜정 살이 더 빠졌네‥활동 복귀 후 몰라보게 달라진 근황
- 안현모 “이혼, 내 인생 최초의 약점” 이겨낸 근황, 미모 제대로 물 올랐다
- 채시라 확 바뀐 스타일링 “피팅하러 간 날”→이소라 “분위기 좋고”
- 남진 “여배우 미모 큰딸 데뷔할 뻔, 둘째 셋째 모시고 살아” (아빠하고)[결정적장면]
- 진아름 ♥남궁민이 찍어줬나?‥감탄 부르는 8등신 각선미 자랑
- 김희선 ‘겨울 여왕’ 실사판 이런 모습?‥설산서 뽐낸 우아한 여신美
- 박영규 “25살 연하 아내 아들 낳아준다고, 당신 딸이 내 자식” (4인용식탁)[어제TV]
- 한가인, 프랑스서 6살 子 옷 폭풍쇼핑 “매장 다 털겠다”(텐트밖은유럽)[결정적장면]
- 싸이 자기관리 실패로 살 빠진 근황 “넥타이가 안 떠 있네,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