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물가 우려에도 상승…S&P 1.12%↑ 外

안혜정 2024. 3. 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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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가장 먼저 만나는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먼저 간밤 미국 증시 상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지난밤 미국 주식시장은 강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우량주를 모아놓은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0.61% 오른 39,005.4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12% 뛴 5,175.27로 장을 마쳐, 지난 7일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4% 상승해 16,265.64로 마감했습니다.

미국 2월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하고 반도체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강세 마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금융시장 관심을 모았던 미국 물가지표,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미국 노동부는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3.2%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달 전인 1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과 미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4%로 전문가 예상치엔 부합했지만 1월보단 상승률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중장기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 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8%, 한 달 전보다 0.4% 상승해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습니다.

주거비와 휘발유 가격 상승이 주로 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앵커]

이번 미국 물가지표 결과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은?

[기자]

이번 물가지표는 현지시간으로 다음 주 화·수요일에 열리는 기준금리 결정회의를 앞두고 나온 마지막 주요 지표인 만큼 경계감이 컸습니다.

그리고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미국 증시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가상승률이 생각보다 높긴 하지만 6월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바꿀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에 섭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도 미 연준이 기준금리를 오는 6월에 0.25%p 이상 인하할 가능성은 여전히 70% 가까이로 나타납니다.

[앵커]

반도체주는 다시 힘을 내는 분위긴가 봅니다?

[기자]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반도체주가 살아나면서 증시도 반등했습니다.

간밤에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7.16% 올라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 이틀간 급락한 데 따른 저가 매수 수요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오라클이 전날 실적 발표에서 인공지능 수요에 힘입어 매출이 개선됐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하면서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도 2% 넘게 상승했고, 인텔과 마이크론, 대만 TSMC 등 주요 반도체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연출했습니다.

[앵커]

미국에 이어서 국내 증시도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코스피 시장 상황, 어땠습니까?

[기자]

코스피는 장 초반 미국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심으로 보합 수준에 머물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0.83% 오른 2,681.81로 집계됐습니다.

대략 1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2,700선까지 바짝 다가섰습니다.

수급상으론 기관 홀로 5천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종목별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1%대 반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1%대 올랐습니다.

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조원 넘는 수주를 따냈다는 소식에 13% 넘게 급등했고,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삼성물산 주가는 하락해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2차전지 관련주도 다시 힘을 냈다고요?

[기자]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삼성SDI가 이차전지 업체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오면서 주가가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2차전지 대표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등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어제 산업통상자원부가 이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해 1천억원가량을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새벽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반등에 성공한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앵커]

끝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도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강세 분위기에 연동해 가격이 대체로 상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2,700선을 목전에 둔 만큼 이를 돌파할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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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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