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북핵 문제 논의 없어도 북·일 정상회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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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 문제 논의 여부와 관계없이 일본과 북한의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12일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에게 "이번 후쿠시마 방문에서는 어업조합 및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에게 다양한 질문을 받고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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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후쿠시마 제1 원전 방문…지역 어민 등 관계자와 의견교환 예정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북한의 핵 문제 논의 여부와 관계없이 일본과 북한의 정상회담 개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12일 일본을 방문해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화 조건에 대해 기시다 총리에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척 말하지 않겠다"며 "내가 말할 수 있는 부분은 대화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정치적 대화에는 시기가 있고, 형식과 순서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지난달 "아무런 전제 조건 없이" 회담하겠다며 직접 조종키를 잡았다. 이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도 기시다 총리가 언젠가 평양을 방문할 수도 있다고 회담 성사 여지를 남겼다.
IAEA는 2009년 북한이 기구 소속 사찰단을 추방한 후로 다시 접근하지 못했지만, 거듭 북한의 핵발전과 핵무기 증강에 대한 우려를 제기해 왔다.
한편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진행 중인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가 끝날 때까지 IAEA로서 관여하겠다고 했다.
그는 13일, 후쿠시마현(県)을 방문해 원전을 시찰하고 오염수 방류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사이토 겐 경제산업상에게 "이번 후쿠시마 방문에서는 어업조합 및 상공회의소 관계자 등에게 다양한 질문을 받고 의견을 교환하고 싶다. 투명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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