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해빙기 취약 시설 안전 실태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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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13일 오후 서부산 일대 주요 취약 시설 2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시는 겨울철 얼었던 지표면이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녹으면서 붕괴, 낙석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커지는 해빙기를 맞아 주요 취약 시설 1천328곳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5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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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박형준 시장이 해빙기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13일 오후 서부산 일대 주요 취약 시설 2곳의 안전 실태를 점검한다고 밝혔다.
방문 취약 시설 2곳은 대규모 토목공사가 진행 중인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건설사업 현장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인 사하구 승학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 현장이다.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사상과 하단~명지~녹산을 연결하는 1단계 사업으로 총사업비 8천375억원을 들여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길이 6.9㎞ 노선에 정거장 7곳을 건설하는 이 사업은 지난달 기준으로 62%의 공정률을 보인다.
사하구 승학지구 급경사지는 높은 경사로 인해 낙석, 사면 유실 등이 우려되는 곳이다. 시는 2019년 3월 이곳을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해 총사업비 196억원을 들여 올해까지 정비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현장 점검은 해빙기 지반 약화와 균열 등으로 인한 붕괴 사고가 우려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 현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사업 추진현황 등을 직접 살피고자 마련됐다.
시는 겨울철 얼었던 지표면이 봄철 기온 상승에 따라 녹으면서 붕괴, 낙석과 같은 안전사고 발생위험이 커지는 해빙기를 맞아 주요 취약 시설 1천328곳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5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다.
박 시장은 이갑준 사하구청장,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 등과 함께 현장점검을 하면서 안전관리와 산업재해 예방 대책 등을 살필 예정이다.
박 시장은 "해빙기에는 겨우내 얼었던 지표면이 녹고 지반이 약화해 붕괴 사고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이 커지는 만큼, 선제적 점검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해빙기를 맞아 위험 요인을 발견한다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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