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10㎏ 도매가 9만 원 넘어…작년보다 125%↑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지역의 사과 10㎏ 도매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2일을 기준으로 할 때 사과(후지·상품) 10㎏당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1년 전(4만1060원)보다 123.3% 비쌌다.
배(신고·상품)의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12일 15㎏당 10만3600원을 기록했다.
부산지역의 사과 10㎏ 도매가격(12일 기준)은 9만 원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정부는 검역문제로 수입 난색
부산지역의 사과 10㎏ 도매가격이 1년 전에 비해 12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 가격 역시 148%나 뛰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12일을 기준으로 할 때 사과(후지·상품) 10㎏당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9만1700원으로 1년 전(4만1060원)보다 123.3% 비쌌다. 사과 도매가격은 지난 1월 17일(9만740원) 처음으로 9만 원을 넘어선 뒤 같은 달 29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9만4520원에 이르렀다. 배(신고·상품)의 전국 평균 도매가격은 12일 15㎏당 10만360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일 10만120원으로 2021년 8월 19일(10만1000원) 이후 2년7개월 만에 10만 원 선을 돌파한 뒤 계속 상승세를 보인다.
부산지역의 사과 10㎏ 도매가격(12일 기준)은 9만 원이었다. 1개월 전(8만5000원)에 비해서는 5000원이 올랐고, 1년 전(4만 원)보다는 5만 원이 비쌌다. 배 도매가격은 10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1개월 전과 1년 전의 가격은 각각 8만 원, 4만2300원이었다.
이 때문에 부산의 전통시장에서 과일 가격이 오름세를 보인다. 사과 10개당 소매가격은 4만3300원으로 1년 전(2만4300원)보다 78% 올랐다. 전통시장의 배 10개 소매가격은 4만8000원으로 1년 전(3만1300원)보다 53% 상승했다.
업계는 정부의 대대적인 할인 지원으로 사과와 배의 소매가격 상승 폭이 최근 다소 줄었지만 사과·배 저장량이 주는 데다 정부의 할인 지원에도 한계가 있어 소매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내다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의 자료를 보면 기상재해 여파로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각각 30.3%, 26.8% 줄었다. 또 정부가 설을 앞두고 비축했던 사과와 배를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한 까닭에 저장 물량도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일부에서는 사과와 배를 수입해 가격 안정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는 외래 병해충 유입 우려 등 검역 문제를 거론하며 당장 과일을 외국에서 들여오기는 어렵다는 주장을 고수한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