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서울시리즈 선발' 다저스 글래스노우 상대 무안타…타율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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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된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대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 이후 1년 만에 이정후와 만난 오타니 쇼헤이(31·다저스)는 홈런 포함 3안타를 쳐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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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폭발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LA 다저스의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된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대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한일전 이후 1년 만에 이정후와 만난 오타니 쇼헤이(31·다저스)는 홈런 포함 3안타를 쳐내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멜백랜치에서 열린 다저스와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안타를 치며 안타 행진을 재개했던 이정후는 이날 무안타에 그치며 시범경기 타율이 0.318(22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회초 첫 번째 타석에서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다시 글래스노우와 대결했지만, 이번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6회초 1사 1루에서 바뀐 투수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세번째 타석에 오른 이정후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7회말 시작과 함께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다저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블레인 엔로우를 상대로 우익수 방면 안타를 치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3회말 1사 1루에서도 안타를 친 오타니는 5회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6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터뜨렸다.
이날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린 오타니는 시범경기 타율이 0.533에서 0.556으로 상승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글래스노우는 5⅓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맞지 않으면서 볼넷 1개와 탈삼진 8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글래스노우는 오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서울시리즈 첫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글래스노우의 호투와 오타니의 맹타를 앞세워 샌프란시스코에 6-4로 이겼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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