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혜 "아빠 바람기에 엄마 고통…한결 같은 ♥문재완, 이상형"

이은 기자 2024. 3. 13. 0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이지혜가 가정사를 고백하며 남편 문재완이 이상형이라 밝혔다.

이지혜는 "남편은 (전 연인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 옛날 남자친구 이야기 나오면 예민해지는 사람이면 아예 이야기를 못 한다. 근데 남편은 오히려 '우리 아내 힘들 때 지켜줘서 형님께 감사하다'고 한다. '너 힘들 때 이거 사준 사람이면 감사한 형님'이라고 한다. 그러면 내가 '형님 아니고 오빠와 동갑'이라고 장난한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이지혜.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가수 이지혜가 가정사를 고백하며 남편 문재완이 이상형이라 밝혔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은 '내 귀에 캔디'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케이윌, 이지혜, 솔비, 이석훈, 코미디언 김준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지혜는 만났던 남자 중에 지금 생각하니 아쉬운 남자가 있다며 "직업은 CEO"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솔비는 "여기서 이 이야기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언니에 대한 기억 중에 재미있는 기억이 하나 있다"며 이지혜에 관한 과거 일화를 떠올렸다.

솔비는 "예전에 언니와 술을 마셨는데, 그때 언니가 연애하던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 했다. 언니가 '핸드폰을 안 가져왔다'고 하길래 왜 그랬냐고 했더니 '경비실에 맡겨놓고 왔다'고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CEO(최고경영자) 오빠들은 밖에서 노는 여자들을 싫어한다. 위치를 혹시 추적할까 봐 내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다녔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놀고 싶었고 사랑도 지키고 싶었다. 결론은 그렇게 해서 잘 안됐다. 마음이 진심이 아니면 이뤄질 수 없다는 교훈이 있다"며 과거를 반성했다. 그러면서 "청담동 호랑나비, 학동 호랑나비 시절이다. 그래서 지금 남편 너무 사랑하고, 행복하게 산다"고 덧붙였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때 MC 문세윤은 이지혜에게 "남편과 헤어질 생각도 해봤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당황하며 "남편이 오해할 수 있으니 편집을 뒤로 해달라"고 부탁하고는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지혜는 "저는 (남편을) 보자마자 '이 사람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남편을 소개팅으로 만났다. 2월 말에 만나 9월에 결혼했다. 거의 6개월 만에. 남편이 좋은 사람, 한결같은 사람이라 좋아한다. 근데 살다 보면 너무 좋았던 점이 너무 싫을 때가 있다. 한결같은 그게 너무 좋았는데 너무 싫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남편은 좀 느리다. 빠릿빠릿하지 못하다. 제가 주말에 녹화가 있어도 둘 다 엄마를 찾으니까 애들을 데리고 잔다. 새벽에 울고 그러면 애들 때문에 깨는데 남편은 한 번 자면 계속 잔다. 자기가 졸리면 자야 한다. 주위가 아무리 시끄러워도 옆에서 갑자기 코를 곤다. 그래서 이혼을 할까 말까 고민"이라고 농담했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어 문세윤은 "이지혜 씨는 아직도 구남친 선물을 안 버렸냐"고 물었고, 케이윌은 "CEO 선물이냐"고 질문을 더했다. 그러자 이지혜는 "오늘 나 보내는 방송이냐"며 "CEO 거는 중고 명품 판매점을 통해 다 팔았다. 깔끔하게 거래 잘했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지혜는 "남편은 (전 연인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아 한다. 옛날 남자친구 이야기 나오면 예민해지는 사람이면 아예 이야기를 못 한다. 근데 남편은 오히려 '우리 아내 힘들 때 지켜줘서 형님께 감사하다'고 한다. '너 힘들 때 이거 사준 사람이면 감사한 형님'이라고 한다. 그러면 내가 '형님 아니고 오빠와 동갑'이라고 장난한다"고 전해 웃음을 더했다.

/사진=SBS '강심장VS' 방송 화면


이지혜는 '한 달에 10억 버는데 바람피우는 문재완'과 '돈 못 버는 데 이지혜만 바라보는 문재완' 중 선택하라는 질문을 받자 "너무 쉽지 않냐"며 바로 후자를 택했다.

이지혜는 "우리 아빠 이야기를 하자면 바람기가 있다. 엄마가 힘든 시간을 겪는 걸 봐서 저는 절대 철칙 중 하나가 바람 안 피우고 술 안 마시고 한결같은 거다. 남편이 딱 제 이상형이었다"고 밝혔다.

이때 MC 조현아가 "100억이면?"이라고 금액을 올리자 이지혜는 잠시 망설였지만 "저는 제가 잘 벌어 괜찮다"고 답했다.

이지혜는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