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셰플러, PGA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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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한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가 4대 메이저대회에 대응하려고 1974년 처음 만들었는데, 그로 인해 '제5의 메이저'로 불린다.
올해 대회에선 남자골프 세계 1위인 셰플러가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셰플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 이 대회 사상 첫 2연패와 함께 최근 2주 연속 우승에도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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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는 안병훈·임성재·김시우 등 출격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대회 첫 2연패에 도전한다.
올해로 50회째를 맞는 플레이어 챔피언십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네베드라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막을 올린다.
총상금 규모가 2500만 달러(327억원)로 올해 열리는 PGA 투어 대회 중 가장 크다.
상금 규모로는 지난해 4대 메이저대회인 US오픈과 마스터스, PGA챔피언십, 디오픈보다 많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PGA 투어가 4대 메이저대회에 대응하려고 1974년 처음 만들었는데, 그로 인해 '제5의 메이저'로 불린다.
이 대회에서 지금까지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한 명도 없다.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3차례 우승했지만, 1974년과 1976년, 1978년 정상에 올랐다. 또 프레드 커플스(미국), 스티브 엘킹턴(호주), 할 서튼, 데이비스 러브 3세,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가 2승씩을 쌓았지만, 연패는 아니었다.
올해 대회에선 남자골프 세계 1위인 셰플러가 사상 첫 2연패에 도전한다.
2023년 이 대회 '챔피언'인 셰플러는 지난 11일 끝난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하며 예열을 마쳤다. 셰플러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 이 대회 사상 첫 2연패와 함께 최근 2주 연속 우승에도 성공한다.
세계랭킹 1위가 이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오는 건 2014년 우즈 이후 셰플러가 10년 만이다.
로리 매킬로이가 2020년에 세계 1위로 타이틀 방어에 나섰으나, 당시 코로나19 사태로 첫 라운드를 치른 뒤 대회가 취소됐다.
셰플러의 우승 경쟁자로는 맥스 호마(미국)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꼽힌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후원하는 LIV 골프로 옮긴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은 출전하지 않는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우즈는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과 임성재, 김시우, 김주형, 이경훈 등이 나선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깊다. 2011년에는 최경주가 우승했고, 2017년엔 김시우가 정상에 올랐다.
최경주는 이 대회 최초의 아시아 국적 챔피언이었고, 김시우는 이 대회 역대 최연소 우승자(21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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