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중·고교 정수기 13대 총대장균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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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학교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를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한 후 학교 13곳에서 총대장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원은 1차 수질검사 시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정수기에 대해 즉각 사용 중지할 것과 점검 및 청소소독을 알린 후 2차 수질 검사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정수기 재사용 및 교체 등의 조치사항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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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검사 후 기준 초과 6대 폐기 조치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학교 및 취약계층 이용시설에서 사용하는 정수기를 대상으로 수질 검사를 실시한 후 학교 13곳에서 총대장균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총대장균군은 분뇨, 하수, 식품, 토양, 하천, 지하수 등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호기성 또는 통성 혐기성균으로 병원미생물에 의한 오염도를 표시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연구원은 2013년부터 소규모어린이집 정수기 수질검사를 시작으로, 안전한 음용수 제공을 위해 매년 검사를 실시해 왔다. 지난해에는 학교 및 소규모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 내 정수기 1215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검사항목은 ▲총대장균군 ▲탁도 등 2개 항목이다.
물의 혼탁 정도를 검사하는 탁도는 0.03 NTU ~ 0.35 NTU로 수돗물 수질기준인 0.5 NTU보다 낮게 조사됐으나, 위생관리의 척도 중 하나인 총대장균군은 일부 정수기에서 검출됐다.
수질기준을 초과한 정수기는 초등학교 1대, 중학교 1대, 고등학교 11대 등 총 13대였으며, 점검 후 실시한 재검사에서도 수질기준을 초과한 6대 정수기는 모두 폐기 조치했다. 이외 1202대는 수질기준 적합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1차 수질검사 시 수질기준을 초과하는 정수기에 대해 즉각 사용 중지할 것과 점검 및 청소소독을 알린 후 2차 수질 검사를 실시해 최종적으로 정수기 재사용 및 교체 등의 조치사항을 알렸다.
한편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검사 범위를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대안교육기관에서 이용하고 있는 정수기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로 확대해 수질 검사를 실시했다.
또 부산교육청과 함께 학교 정수기 관리 실태 합동 현장 점검도 201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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