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보당국 "中 공산당, 틱톡으로 대선 개입 가능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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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이용해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보당국 수장이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 정보국(DNI) 국장은 12일(현지시간)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 공산당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틱톡을 사용할 것으로 우려되는지' 묻는 한 의원의 질문에 "중국 공산당이 틱톡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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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BI 국장도 "틱톡, 국가 안보에 위협"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이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이용해 오는 11월 치러지는 미국 대선에 개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 정보당국 수장이 경고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이브릴 헤인즈 미국 국가 정보국(DNI) 국장은 12일(현지시간)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중국 공산당이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틱톡을 사용할 것으로 우려되는지' 묻는 한 의원의 질문에 "중국 공산당이 틱톡을 사용할 것이라는 점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도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비판을 냈다.
레이 국장은 "미국 국민들은 자신들의 개인 정보에 대한 접근을 중국 정부가 통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틱톡은 짧고 강렬한 영상 공유 플랫폼으로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용자는 약 17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2023년 기준 약 1억50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틱톡은 중국 공산당에 의해 정보 취득 및 선전용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서방에서 정치적 표적이 돼 왔다.
전날 DNI는 연례위협평가 보고서를 내고 중국 정부 선전기관이 운영하는 틱톡 계정이 지난 2022년 미국 중간선거 기간 민주당과 공화당 후보들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들의 민감 데이터가 중국 등 적대국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한 행정명령을 이르면 이번주에 서명할 것으로 전해진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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