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소폭 웃돈 美CPI 소화…국내 증시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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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 증시가 물가지표를 무난히 소화하며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이를 무난히 소화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 노동부는 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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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지표 소화…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간밤 뉴욕 증시가 물가지표를 무난히 소화하며 강세를 나타냄에 따라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지만, 이를 무난히 소화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유입돼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전날 미 노동부는 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1월의 3.1%에서 0.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또 전월 대비 상승률도 0.4%로 1월(0.3%)보다 높았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3.1%)를 0.1%p 웃돈 수치다. 이날 CPI가 상승 반전하면서 내주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아졌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부문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3.8%, 전월 대비 0.4% 올랐다. 연간 상승폭과 월간 상승률 모두 직전월과 같았다.
CPI 결과를 소화하면서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235.83포인트(0.61%) 상승한 3만9005.49로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246.37포인트(1.54%) 오른 1만6265.64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월 물가지표가 대체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했다"며 "특히 시장 내 연준의 제한적 정책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이르면 6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는 확신으로 변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 지속되기 위한 여지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걸 확인했다"며 "CPI 결과를 반영한 미 국채수익률과 달러는 전일 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y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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