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주한외교관과 외신 대상 GTX 설명회…지하고속철에 관심 '후끈'

조성준 기자 2024. 3. 1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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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GTX가 지나가는 대심도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국토교통부는 GTX 사업의 홍보와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굴진기) 공법의 기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주한 공관 외교관과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13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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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 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이 3월말 개통을 앞두고 영업시운전에 들어간 가운데 23일 서울 강남구 광평로 GTX 수서역에서 국토교통부와 A노선시행-운영사인 SG레일(주) 관계자들이 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임한별(머니S)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GTX가 지나가는 대심도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뜨겁다.

국토교통부는 GTX 사업의 홍보와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굴진기) 공법의 기술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주한 공관 외교관과 외신기자를 대상으로 13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대심도 철도사업과 TBM 공법에 대한 설명이 핵심이다. 대심도 철도사업은 지하 40m 이하에 터널을 굴착해 급행 철도를 운행하는 사업이다. TBM 공법은 화약을 통한 발파식 터널 굴착이 아닌 특수 제작된 기계를 이용해 굴착하는 공법을 뜻한다.

GTX는 도시의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대심도 터널을 굴착해 급행철도를 운행하는 대중교통 사업이다. 자국 도시철도 건설에 관심이 많은 페루,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등에서는 한국의 GTX 사업에 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설명회 참석 예정인 시게미 타다히로 주한국일본대사관 참사관은 "일본에서도 리니어 모터카 건설을 위한 대심도 터널 공사가 진행되고 있고, 고속도로 지하화를 위한 정책 논의도 활발하다"며 "한국의 대심도 철도사업 현장 방문을 통해 일본의 도시교통 정책이나 대심도 터널 사업에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설명회 참가자들은 GTX-A 서울역 현장을 방문하고, 지하 60m를 내려가 정거장과 터널 구간을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여러 국가에서 대심도 철도사업과 TBM 공법에 높은 관심을 보인다"며 "정부의 GTX 추진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철도 분야 국제협력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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