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우려 과도하다'…양호한 1Q 실적 기대-KB

김인경 2024. 3. 13.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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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LG전자(066570)가 우려와 달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LG이노텍 포함) 매출액은 21조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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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KB증권은 LG전자(066570)가 우려와 달리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은 유지했다.

13일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연결 기준(LG이노텍 포함) 매출액은 21조원으로 전년보다 4.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1분기 실적이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는 1분기 영업이익의 74%를 차지하는 가전 (H&A) 사업이 냉난방공조시스템(HVAC), 시스템에어컨 등에서 북미, 유럽 점유율이 확대 추세에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H&A 9605억원, TV(HE) 1121억원, 전장부품(VS) 467억원, 비즈니스솔루션(BS) 164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2024년 LG전자 매출은 작년보다 2% 늘어난 8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3조9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의 55%를 차지하는 가전 (H&A) 영업이익 (2조1000억원)은 2021년 (2조2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2024년 가전 매출의 30%를 차지하는 볼륨 존 (volume zone) 제품의 출하 증가는 기업대 고객(B2C)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북미, 유럽 중심의 기업대 기업(B2B) 수요도 동시에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2024년 LG전자 이익 기울기는 가전 (H&A) 사업의 이익 증가 폭과 VS 실적 개선에 의해 좌우될 전망”이라고 봤다.

아울러 그는 올해 부문별 영업이익은 H&A 2조1000억원, HE 3829억원, VS 3051억원, BS 250억원으로 추정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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