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주주환원 확대 잠재력 높아"…목표가↑-하나

김창현 기자 2024. 3. 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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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LG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그간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13일 분석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예고해 상장사들이 보유 중인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LG는 2022년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총 예정 규모의 75%에 달하는 5000억원을 매입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소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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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LG가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그간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1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자회사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을 조정해 12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올렸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을 예고해 상장사들이 보유 중인 자사주를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책을 확대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LG는 2022년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총 예정 규모의 75%에 달하는 5000억원을 매입해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소각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LG는 1조7000억원이라는 상당한 순현금을 보유해 기존 주주환원 정책의 확대 변화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올해 LG화학 배당수익 감소 여파로 2024년에도 별도 기준 배당 재원 자체가 늘어나기는 어렵지만, 주당배당금(DPS)은 적어도 유지되거나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그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여 LG CNS 상장 시점도 본격적으로 가시화할 것"이라며 "최근 장외시장에서 LG CNS 주가가 크게 상승 중인데, 상장 시에는 상당 규모의 비경상 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추가 자사주 매입의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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