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딘 “중국 돌아가 퍽X 이소룡아” 인종 차별 당해 자존감 붕괴 고백(고민순삭)[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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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 차별에 대한 고민이 전파를 탔다.
3월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고민순삭-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는 첫 번째 출장 상담 장소로 고려대학교 캠퍼스를 찾아, 여러 대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고민을 나눴다.
행운 학생은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엄마는 할머니 부재로 혼자 지내고 계시게 됐다.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서의 생활을 고민하시고 있다. 물론 한국에 살면서 안전하고 깨끗하고 좋은 점도 많지만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사는 게 힘든 점도 있다"라고 고민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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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인종 차별에 대한 고민이 전파를 탔다.
3월 12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고민순삭-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는 첫 번째 출장 상담 장소로 고려대학교 캠퍼스를 찾아, 여러 대학생들과 교직원들의 고민을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미국 출신 한국어 독학 후 배움을 위해 한국에 온 행운 학생이 등장해 고민을 전했다.
행운 학생은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다. 엄마는 할머니 부재로 혼자 지내고 계시게 됐다. 다양한 이유로 한국에서의 생활을 고민하시고 있다. 물론 한국에 살면서 안전하고 깨끗하고 좋은 점도 많지만 한국에서 외국인으로 사는 게 힘든 점도 있다"라고 고민을 꺼냈다.
그는 "한국말을 못 하시니까 내가 없는 상황에서 상처를 받거나 힘든 상황을 겪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다. 엄마랑 친해서 같이 살고는 싶지만 낯선 타국 생활이 고민이다"라고 했다.
또 그는 "제가 어디에 가든, 항상 시선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우울하거나 그러면 집에 있고 사람을 피하게 된다"라고 한국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김제동은 "어딜 가도 내가 여기 섞여 있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는구나. 우리는 인지하지 못했던 차별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라고 공감했다.
김진 목사는 "저도 아직도 상처된 게 있다 독일에서 유학 생활을 했는데 차별을 많이 당했다. 첫날부터 마늘 냄새 난다고 김치 먹지 말라는 거다. 그 말을 매일 듣는데 독일을 떠나고 싶었다"라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딘딘은 "저도 캐나다에서 고등학교를 나왔다. 캐나다 간 지 2,3일 밖에 안 됐는데 노숙인이 다가와 돈을 달라는 거다. 영어를 못 하니까 얼버무렸는데 중국으로 돌아가 퍽X 이소룡아 이러는 거다. 나도 한국에서는 멋있는 학생이었는데 여기 오니까 동양인 하나로 취급을 받는 애구나 싶어 자존감이 무너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어떻게 하면 이소룡처럼 안 보일까, 삭발하고 힙합 스타일 옷을 입고 그랬다"라며 나에게만 집중하니 별 문제가 아니라는 걸 알아갔다고 전했다.
딘딘은 "그럴 사람은 어차피 그런다"라며 상대방의 시선에 스스로 갇혀 있지 않길 바란다는 조언을 건넸다.
방송에는 "어려워도 딸과 함께 하고 싶은 어머니니까 오시라고 하라고 싶다" "둘 다를 위해서 한국에 오시면 좋겠다. 상처 받으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남을 수 있는 이유는 행운 씨가 있다는 거다. 행복하실 거다. 그리고 그 선택을 어머니에게 맡기길 바란다"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한편 ‘고민순삭’은 개신교 김진 목사, 불교 성진 스님, 원불교 박세웅 교무, 천주교 하성용 신부 등 4인의 종교 성직자들과 함께하는 출장형 토크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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