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결승골' 울산, 전북 꺾고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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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이 라이벌 전북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한 골을 지켜내 1대 0으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1, 2차전 합계 2대 1로 전북을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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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울산이 라이벌 전북을 누르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수비수 설영우 선수가 8강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1, 2차전 합계 2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전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원정에서 1대 1로 비긴 울산은 홈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했습니다.
전반 중반 주민규의 결정적인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지만 전반 추가시간 수비수 설영우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루빅손이 올린 크로스를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마무리해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설영우는 세리머니를 하다 어깨 탈구 증세로 통증을 호소하고도 풀타임을 뛰는 투혼을 발휘했습니다.
이후 전북의 거센 공격을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으로 막아낸 울산은 후반 막판 전북 이동준의 슛이 골망을 흔들어 동점 골을 내주는 듯했지만 앞선 상황에서 공이 심판에 맞고 굴절돼 득점으로 인정받지 못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마지막까지 한 골을 지켜내 1대 0으로 승리를 거둔 울산은 1, 2차전 합계 2대 1로 전북을 꺾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설영우/울산 수비수 : 전북이랑 경기에서는 무조건 결과를 가져와야 된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저희가 승리를 가져왔다는 것에 굉장히 기분이 좋고, 다들 잘 준비해 준 거에 대해서 모든 팀원에게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한 경기만 더 승리하면 내년 FIFA 클럽월드컵 진출권도 확보하는 가운데 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울산은 4강에서 산둥-요코하마전 승리 팀과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영상취재 : 주범, 영상편집 : 하성원)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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