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 맞춤형 생활권계획 수립 서부산 강동권 첫발

하경민 기자 2024. 3. 1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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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부산'의 실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시민 맞춤형 생활권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그 첫발을 강동권에서 내딛는다고 13일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동·서 균형발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가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다"며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시민 맞춤형 생활권계획 수립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동·서 균형발전을 앞당겨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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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부산'의 실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시민 맞춤형 생활권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그 첫발을 강동권에서 내딛는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부산'의 실현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시민 맞춤형 생활권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그 첫발을 강동권에서 내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서부산 발전을 가속화하고 본격적인 부산 동서 균형발전의 실현에 대한 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2021년 4월 박형준 부산시장 취임 이후 서부산 현장 회의 개최(14회), 서부산 현장점검 실시 등 시는 동서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서부산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서부산은 강서권(강서구)과 강동권(북구·사상구·사하구) 등 총 2개의 중생활권이 있지만, 도시의 노후 정도를 감안해 우선 강동권부터 생활권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생활권계획은 부산시 전역을 ▲6개 권역(중생활권) ▲2~3개 행정동 단위의 60여 개 지역(소생활권) 등으로 세분하고, 도시기본계획 뿐만 아니라 주거·공원녹지·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계획을 생활권별로 발전전략과 관리방안을 제시하는 '15분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핵심 계획이다.

시는 생활권계획에 포함되는 '생활권별 발전구상 및 공간관리지침'을 각종 도시계획 수립 시 지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립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해서도 계획 및 관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생활권계획 수립은 국정과제로 제시된 도시계획 혁신 방안을 제도화하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지난 2월 6일 개정돼 도시기본계획과 동일한 위상을 갖게 되면서 기존에 비해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제일 먼저 수립하는 강동권 생활권계획은 ▲노후 주거지 정주환경 개선 ▲산지와 수변을 활용한 블루-그린인프라 확보 ▲노후 공업지역 구조고도화 등 3가지 발전전략을 구체화해 주거·여가·첨단산업이 어우러진 공간혁신허브 조성을 목표로 한다.

강동권은 주거지와 공업지역, 그리고 산·바다·하천이 위치하는 지리적 특색이 있는 지역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개별적으로 수립되던 계획을 모두 종합해 강동권 특색에 맞춰 시민들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계획을 촘촘하고 세밀하게 수립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강동권 생활권계획에서는 기존 하향식 계획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도하는 시민참여단 운영, 기초자치단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민·관이 함께 소통하며 생활권별 구체화된 발전전략과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시는 시민참여단 구성, 소생활권 권역 설정 등을 실시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계획수립에 나설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동·서 균형발전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가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이다"며 "지역 특성과 주민 의견을 반영한 시민 맞춤형 생활권계획 수립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동·서 균형발전을 앞당겨 '다시 태어나도 살고싶은 부산'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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