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완패’ 이정후, 다저스전 무안타 침묵..오타니는 홈런+3안타로 승리 견인

[뉴스엔 안형준 기자]

샌프란시스코가 다저스에 패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3월 1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4-6 패배를 당했다. 이정후는 오타니 쇼헤이와 첫 맞대결에서 완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이날 1번 중견수로 출전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다저스 선발 우완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상대로 4구만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나선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글래스노우를 상대한 이정후는 5구 승부 끝에 뜬공으로 돌아섰다. 6회 1사 1루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에서는 라이언 브레이저를 상대로 삼진을 당했다.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경기를 마쳤고 시범경기 타율은 0.318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CF)-타이로 에스트라다(2B)-라몬테 웨이드 주니어(1B)-맷 채프먼(3B)-마이크 야스트렘스키(RF)-패트릭 베일리(C)-오스틴 슬래터(LF)-쓰쓰고 요시토모(DH)-닉 아메드(SS)의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선발투수는 우완 블레인 엔로우.

다저스는 무키 베츠(SS)-오타니(DH)-프레디 프리먼(1B)-윌 스미스(C)-제이슨 헤이워드(RF)-테오스카 에르난데스(LF)-키케 에르난데스(CF)-미겔 로하스(3B)-크리스 오윙스(2B)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선발 마운드에는 글래스노우가 올랐다.

먼저 득점한 쪽은 다저스였다. 다저스는 5회말 홈런포로 4점을 얻었다. 이닝 선두타자 베츠가 안타로 출루했고 2사 후 스미스가 2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헤이워드가 3루타로 찬스를 이었고 에르난데스가 2점포를 더했다.

다저스는 6회 2점을 더했다. 2사 후 크리스 오케이가 안타로 출루한 뒤 오타니가 시범경기 2호 2점포를 쏘아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상대 실수를 틈타 4점을 만회했다. 실책과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이스마엘 문귀아의 3루 방향 타구를 다저스 3루수 제이크 게로프가 놓치며 주자 1명이 득점했다. 그리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오토 로페즈의 뜬공 타구를 다저스 중견수 딜란 캠벨이 실책성 플레이로 놓치며 주자 3명이 모두 득점했다.

오타니는 첫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신고했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네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기록했고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0.579가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엔로우가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카밀로 도발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코디 스태샥이 1이닝 4실점, 랜든 루프가 2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등 불펜이 무너졌다.

다저스 선발 글래스노우는 5.1이닝을 피안타 없이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완벽투를 펼쳤다. 다저스는 이후 8회까지 라이언 브레이저가 0.2이닝, 다니엘 허드슨이 1이닝, 에반 필립스가 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9회 등판한 카일 허트는 비자책 4실점을 기록했다.(자료사진=위부터 이정후, 오타니 쇼헤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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