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LG,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 크다… 목표가 14% 상향”

배동주 기자 2024. 3. 13.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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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LG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종전 10만5000원 대비 14% 상향 조정했다.

11일 하나증권은 '당장의 변화보다는 주주환원 확대 잠재력에 주목해야'라는 제목의 LG 종목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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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LG그룹 본사 건물 모습. /뉴스1

하나증권이 LG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종전 10만5000원 대비 14% 상향 조정했다.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기업가치 개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1일 하나증권은 ‘당장의 변화보다는 주주환원 확대 잠재력에 주목해야’라는 제목의 LG 종목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춘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LG는 지난 2022년 5월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 계획에 따라 현재까지 총 예정 규모 5000억원의 75% 매입을 완료했다”면서 “소각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하나증권은 아울러 LG가 1조7000억원 규모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주가 상승 기대의 이유로 꼽았다. 최 연구원은 “보통주 1주당 배당금(DPS)은 유지 또는 상승할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IT 솔루션 전문기업 LG CNS 상장 추진 전망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LG는 LG CNS 지분 49.95%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상장 시 LG가 상당 규모의 비경상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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