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00억원대 부당대출…금감원 검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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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국민은행에서 100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제(12일) 저희 뉴스프리즘에서 단독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 소식과 함께 오늘(13일) 아침 주요 국내 이슈, 박채은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KB국민은행에서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벌어진 건가요?
[기자]
지방의 한 KB국민은행에서 지난해 하반기 지식산업센터 내 상가 분양자들을 대상으로 총 104억 원의 담보 대출을 내줬는데요.
은행 자체 감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출 건들은 실제 할인 분양 가격이 아니라 최초 분양 가격을 기준으로 실행됐습니다.
해당 상가가 수년간 미분양 상태였기 때문에 원분양가보다 싼 값에 분양이 이뤄졌지만, 담보가치를 모두 원분양가로 산정하면서 적정 수준보다 더 많은 대출을 내준 겁니다.
KB국민은행은 이달 초에 적발된 사실을 금융감독원에 보고했고, 금감원은 지난 11일부터 현장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소액 연체금을 갚으면 연체 기록을 삭제해주는 신용회복 조치가 어제부터 시행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21년 9월 1일부터 지난 1월 31일까지 2천만 원 이하 소액 연체가 발생했지만, 오는 5월 31일까지 전액을 모두 갚는 사람을 대상으로 이뤄집니다.
해당 기간 중 소액 연체가 발생했던 개인 약 298만 명이 신용사면 혜택을 받게 되는데요.
이들 가운데 연체금을 모두 갚은 사람은 지난달 말 기준 개인 264만 명, 사업자는 17만 5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액 상환자는 별도 신청 없이 오늘부터 바로 연체 기록이 삭제돼 신용점수가 높아지는데요.
연령대로보면 20대 이하의 평점이 47점 상승해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앵커]
의료 공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는 모습이죠?
[기자]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가 사태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집단사직하겠다고 발표하며 '집단행동'을 경고했습니다.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도 정부 의대 증원에 대응해 공동 비상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오는 15일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의료계의 강경한 반응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12일) 의과대학 증원을 포함한 의료 개혁과 관련해 "원칙대로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정부는 전공의 중심으로 운영되던 병원을 '전문의' 중심으로 전환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박채은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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