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에 언제 돌아와' 이적 후 9개월, 선발은 고작 7경기뿐→부상에서 122일 만에 겨우 '훈련 복귀'

이현석 2024. 3. 13.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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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맨유는 '맨유 선수단은 마운트의 훈련 복귀로 힘을 얻었다. 그는 지난여름 첼시에서 합류한 이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도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그의 회복은 팀에 큰 에너지를 줄 것이며, 빨리 다시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마운트가 훈련에 복귀했더라도 당장 맨유를 위해 활약할 수 있을지, 얼마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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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메이슨 마운트가 부상에서 돌아왔다. 무려 4개월 만에 훈련에 모습을 비췄다.

맨체스터 유나티이드는 1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가 훈련에 복귀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맨유 선수단은 마운트의 훈련 복귀로 힘을 얻었다. 그는 지난여름 첼시에서 합류한 이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면서도 낙관적이고 긍정적인 모습을 유지했다. 그의 회복은 팀에 큰 에너지를 줄 것이며, 빨리 다시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마운트가 언제 경기에 포함될지는 불분명하지만, 금요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몇 가지 세부 사항을 제공할 수도 있다'라며 아직 경기 출전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운트는 그간 부상 문제로 오랜 기간 팀을 떠났었다. 지난 2023년 11월 12일 루턴 타운전에서 부상을 입은 이후 무려 122일 만에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맨유는 최근 카세미루, 코비 마이누, 스콧 맥토미니로 중원을 구성하고 경기를 운영했는데, 마운트의 복귀로 선택지가 하나 추가됐다. 다만 마운트가 훈련에 복귀했더라도 당장 맨유를 위해 활약할 수 있을지, 얼마나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캡처

마운트의 건강과 활약 여부는 계약 당시에도 우려가 됐던 부분이다.

마운트 영입은 시작부터 의문 부호가 따랐다. 마운트는 한때 첼시의 미래로 평가받기도 했던 선수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2019년 첼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뒤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2021년과 2022년에는 첼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마운트와 첼시의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마운트는 부상과 부진으로 2022~2023시즌 자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마운트는 첼시 시절 막판에도 유리몸 기질을 보였다. 2022~2023시즌 총 13경기를 부상으로 놓치고 72일을 이탈했다. 결국 시즌 후에는 첼시와의 재계약 협상에서 만족할 만한 제안을 받지 못하며 이적 가능성이 대두됐다. 마운트는 맨유의 구애를 받으며 이적을 택했다.

영입이 확정된 이후 팬들은 불만을 토로했다. 앞서 맨유의 영입 실패 사례들을 거론하며 비판했다. 그의 높은 이적료도 이해하지 못했다. 심지어 새롭게 합류한 마운트에게 7번을 주고, 팀 유망주들에게 다른 번호를 줬다는 점도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팬들이 영입 당시 느꼈던 불안은 현재까지 현실이 됐다. 마운트는 올 시즌 불과 7경기 선발에 그쳤으며, 출전 시간도 627분에 불과하다.

맨유 7번이라는 등번호의 무게감을 짊어지기에는 올 시즌 마운트는 보여준 것이 아무것도 없다. 부상 복귀 이후 활약이 미미하다면 팬들의 원성은 더욱 커질 예정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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