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관 가지 말고 뛰지도 마, 축구만 해 그리고 발목을 부러뜨려”…아자르, 자신의 이름 딴 훈련장에서 ‘독특한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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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가 자신의 이름을 딴 훈련장 개장식에 참석해 독특한 축사를 전했다.
아자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PL 올해의 선수 등 개인상을 휩쓸기도 했다.
릴은 아자르의 공헌을 인정해 팀 훈련장에 그의 이름을 넣어 '에당 아자르 훈련장'이라고 명명했다.
아자르는 이 자리에 참석해 "나는 오직 한 가지 할 말이 있다"라며 "이곳은 에당 아자르 훈련장이다. 체육관에 가지 말고, 뛰지마라. 축구만 하고 발목을 부러뜨려라"라고 농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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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에당 아자르가 자신의 이름을 딴 훈련장 개장식에 참석해 독특한 축사를 전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2일(한국 시간) “아자르는 새로운 훈련장에서 세 가지 재미있는 규칙을 도입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2007년 릴에서 데뷔 후 꾸준히 실력을 키웠다. 2010/11시즌엔 팀을 프랑스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아자르는 1 최연소 MVP로 꼽히며 서서히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듬해엔 릴에서 무려 38경기 20골 18도움을 기록하며 2년 연속 리그1 MVP와 리그 도움왕에 올랐다. 엄청난 활약은 빅클럽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유럽 강호들이 그를 노렸다.
아자르는 릴을 떠나 첼시에 입단했다. 첼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서 정상에 올랐다. 아자르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 PL 올해의 선수 등 개인상을 휩쓸기도 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지만 커리어가 곤두박질쳤다. 부상과 체중 관리 실패로 인해 컨디션이 떨어졌다. 특유의 날카로운 돌파와 센스있는 패스 능력은 사라졌다. 결국 지난 10월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최근 아자르가 친정팀 릴을 방문했다. 릴은 아자르의 공헌을 인정해 팀 훈련장에 그의 이름을 넣어 ‘에당 아자르 훈련장’이라고 명명했다.
아자르는 이 자리에 참석해 “나는 오직 한 가지 할 말이 있다”라며 “이곳은 에당 아자르 훈련장이다. 체육관에 가지 말고, 뛰지마라. 축구만 하고 발목을 부러뜨려라”라고 농담했다.
실제로 아자르는 힘든 훈련을 좋아하지 않았던 선수로 유명하다. 자기 관리에도 문제가 있었다. 과거 첼시 소식에 정통한 맷 로 기자가 “스탬포드 브릿지(첼시의 홈 경기장) 앞에는 햄버거를 파는 푸드 트럭이 있었다. 구단은 훈련이 끝난 뒤 아자르에게 햄버거를 팔지 말라고 부탁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체중 문제가) 사실이었다. 10개월 동안 몸을 최고의 수준으로 끌어올리며 최선을 다했다. 쉬는 시간은 쉬는 시간이라고 생각했기에 여름휴가마다 4~5kg씩 살이 쪘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자르는 “나한테 뭘 하라고 하지마라. 난 가족과 함께 있고, 해변에 가는 걸 좋아하니 3~4주 동안 달리라고 하지마라. 아이들과 해변에서 축구를 할 수는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스포츠 바이블,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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