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47kg 빠져"...114kg였던 女, 매일 '이것'했다, 뭐길래?

최지혜 2024. 3. 13.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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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47kg를 뺀 여성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사는 사만다 아브르(25)는 하루에 1만 걸음을 걷는 등 방법으로 약 47kg 감량했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하루 9000~1만보 걸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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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만보씩 걷고 식사량 줄여. 47kg 빼...약 114kg→67kg
사만다 아브르(25)는 1년 만에 47kg를 감량해 67kg 체중을 달성했다. [사진=뉴욕포스트 캡처 / SWNS]

1년 만에 47kg를 뺀 여성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 멜버른에 사는 사만다 아브르(25)는 하루에 1만 걸음을 걷는 등 방법으로 약 47kg 감량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폭식하거나 야식을 즐겼다. 세 끼를 먹으면서도 간식도 빼놓지 않고 챙겼다. 저녁 식사를 한 뒤 토스트와 씨리얼 등을 또 섭취한 것이다.

함께 사는 부모님 몰래 배달음식까지 주문해서 먹었던 그였다. 그는 음식 섭취를 즐기는 것에 비해 운동은 싫어했다. 최대 114kg 정도까지 살이 찌기도 했다.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그는 매일 걷기, 달리기 등 방법으로 살을 뺐다.

그는 1만보를 목표로 매일 걸었다. 일주일에 한 번은 5km를 달렸고, 4번은 헬스장에 갔다. 평소 먹는 식단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 먹는 양 자체를 줄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조리한 음식을 선택했을 뿐이다. 아침에는 과일을 곁들인 귀리, 점심에는 그릭 치킨 파스타, 저녁은 치킨 랩 피자를 먹었다.

개인 트레이너나 구체적 계획없이 시작한 다이어트였지만 그는 1년만에 67kg을 달성했다. 그는 "사람들이 스스로 변화하기 위해 시작할 수 있다는 걸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상에서 실천하기 쉬운 걷기 운동...하루 만 보 300Kcal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사연 속 여성처럼 평소 먹는 양에 비해 신체 운동량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비만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 증가에 그치지 않고 당뇨, 고지혈증 등 각종 병을 낳는다. 심혈관질환을 겪을 위험이 커지는 것이다. 이때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있다. 국내외 가릴 것 없이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이다.

걷기는 헬스장에 가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늘리는 간단한 방법이다. 직장인이라면 출퇴근길을 활용해 많이 걷는 것이다. 점심식사 후 가볍게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다. 하루에 만 보를 걸으면 평균적으로 밥 한 공기 수준의 칼로리(300Kcal)를 소모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비만 위험을 줄이고 당뇨, 암,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여럿 있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 조사에 따르면 하루 9000~1만보 걸으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1% 줄었다. 사망 위험은 39%나 감소했다.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평균 61세 성인 7만217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연구팀은 "하루 9000~1만보 걸으면 심혈관질환 발병률 감소에 대한 확실한 효과가 나타났다"며 "이러한 발병률을 낮출 수 있는 최소한의 걸음 수는 하루 4000~4500보"라고 분석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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