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김준배 “PD간 갈등? 그럴 인격 아냐‥사명감으로 찍은 작품”[EN: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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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에서 소배압 역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였던 김준배가 드라마를 둘러싼 여러 갈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김준배는 지난 3월 10일 종영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서용수/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에서 전장과 상대를 꿰뚫고 있는 거란군 지휘관 소배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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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고려거란전쟁'에서 소배압 역으로 인상 깊은 활약을 보였던 김준배가 드라마를 둘러싼 여러 갈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밝혔다.
김준배는 지난 3월 10일 종영한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 김한솔, 서용수/ 제작 몬스터유니온, 비브스튜디오스)에서 전장과 상대를 꿰뚫고 있는 거란군 지휘관 소배압 역을 맡았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방송 초반에는 높은 완성도로 화제성을 불러 일으켰지만, 중반부로 갈수록 원작 소설로 알려진 '고려거란전기'와는 다소 다른 내용이 전개됐다. 이에 '고려거란전기'를 쓴 길승수 작가가 공식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기도 했다.
12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뉴스엔과 만난 김준배는 "논란이 불거진 당시 현장 분위기가 어땠나"는 질문에 "현장 분위기는 좋았다"며 "저는 이런 저런 생각 않고, 그저 주어진대로 열심히 해야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사는 미지의 영역이다. 사료가 많이 남아 있었으면 그걸 길잡이로 해서 나아갈 텐데.."라면서 "'고려거란전쟁' 이후 또 고려를 다룬 작품이 나오면, 이와는 다른 길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클라이맥스를 장식한 귀주대첩 전투신 또한 다소 허무하게 끝났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총 연출자인 전우성 감독과 전쟁신 연출을 맡은 김한솔 감독 간의 이견이 있었다는 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이에 KBS는 "전우성 감독은 김한솔 감독이 도맡은 흥화진 전투와 귀주대첩 장면에 대해 관여하지 않았다"며 "귀주대첩 장면을 전우성 감독이 편집을 진행, 기존 촬영분 대부분을 뺐다는 내용은 사실과 무관하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김준배는 해당 이슈에 대해 "감독님은 그럴 인격의 소유자가 아니다"면서 "저 개인으로는 귀주대첩 신을 가슴 벅차게 봤다. 많은 분들이 기대도 커서 실망도 하시는 것 같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희 예산도 생각하셔야 한다. 회당 8억 원의 제작비가 많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매 회 보조 출연자까지 출연 배우가 몇 백 명에다 말도 동원되고, CG도 넣어야 한다"며 "물론 더 디테일하고 실감나게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고려검차 하나만 해도 2천만 원이라고 하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생각했던 쾌감을 선사해드릴 수 없었던 것은 죄송한 일"이라면서도 "오히려 배우들은 손해를 감수하며 출연한 것으로 안다. 고려 역사를 재연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찍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신에게 '고려거란전쟁'은 "알을 깨는 작품"이라고 표현한 김준배는 "디즈니+ '카지노'부터 그런 시도가 있었지만, 진정으로 알을 깨고 나온 것은 '고려거란전쟁'부터"라며 "그간 깡패 같은, 사적인 이익을 위해 자신의 힘을 행사하는 역할을 주로 했는데,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장군도 연기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게 됐다. 이제 동네 아저씨나 학교 선생님 연기도 가능할 거 같다. 이번 기회로 중년 여성 팬들도 많이 생겼는데, 더 나아가 멜로 연기도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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