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터뷰] 미국 NSC “민주주의 정상회의 한국 개최 환영…특정국 비난 목적 아냐”

이정민 2024. 3. 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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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한국에선 사흘 동안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세계 민주진영을 한데 모으겠다며 미국이 주도해온 회의로,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 아닌 나라가 단독 주최국이 됐는데 바로 우리나랍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의 주최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특정한 국가를 비방하고자 하는 회의는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관계자를 직접 만나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세계 민주주의 국가 간의 결속을 높인다는 목적으로 3년 전 미국이 주도해 시작된 민주주의정상회의.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지난해 3월 : "지금은 세계가 더 큰 자유와 존엄성, 더 위대한 민주주의를 위해 나아가야 할 전환점입니다."]

오는 18일부터 사흘간 세 번째 회의가 열리는데 올해 개최국은 한국입니다.

그간 미국이 주도해오다 미국 아닌 나라가 단독 개최하는 첫 사롑니다.

회의를 앞두고 KBS와 인터뷰한 라주크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선임국장은 한국은 오랫동안 민주주의 증진을 위해 미국과 함께 힘써 온 나라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켈리 라주크/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민주주의·인권 선임국장 : "한국이 먼저 나서서 회의 주최를 맡고 싶다고 하는 걸 보고 정말 기뻤습니다. 한국은 지역 내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의 옹호자 역할을 해왔습니다."]

회의의 주제인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30세 미만이란 걸 반영한 선택이라고 말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50여 개 국가가 올해 선거를 치른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켈리 라주크/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민주주의·인권 선임국장 : "우리는 인권 지킴이와 언론인, 민주주의 증진에 초점을 맞춘 개인들을 북돋울 것입니다. 특히 주목하고 있는 건 올해가 '선거의 해'로 불리는 2024년이라는 점입니다."]

민주주의 국가의 연대를 강조하는 민주주의 정상회의가 중국이나 러시아를 고립시키고 새로운 냉전 구도를 불러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선 이렇게 견해를 밝혔습니다.

[켈리 라주크/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민주주의·인권 선임국장 : "민주주의와 그 맥락 또 개혁 방안에 관해 얘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특정) 국가를 망신주는 데 집중하고 있지 않습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향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한국의 역할과 한미 간 협력 방안도 회의에서 발표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인영/그래픽:강민수/자료조사:이세영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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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ma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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