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이용액 최저”…현금자동입출금기가 사라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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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현금자동인출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액이 1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CD 공동망'을 통한 계좌 이체와 현금 인출 등의 금액은 지난 1월 14조8485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은행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CD와 ATM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1만7105대로, 5년 전인 2018년 6월 말(2만4832대)보다 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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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현금자동인출기(CD)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액이 1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CD 공동망’을 통한 계좌 이체와 현금 인출 등의 금액은 지난 1월 14조84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5년 2월의 14조5316억 원 이후 최저치를 찍은 것이다. 올 1월 이용 건수도 2545만2300건에 그치면서, 지난해 2월(2515만1100건) 한 달을 제외하면 2000년 1월(2520만400건) 이후 24년 만에 가장 적었다. 한은이 제공하는 CD 공동망 결제 통계에는 CD뿐 아니라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ATM도 모두 포함된다.
CD와 ATM 이용액은 2015년 7월(30조2079억 원) 이후부터 계속 줄었다. 이용 건수 역시 2015년 5월(6093만8000건) 최다를 기록한 뒤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인터넷 뱅킹과 모바일 앱 등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가 늘어난 동시에 현금 이용이 줄면서 나타난 흐름으로 보인다. 반면, 오픈뱅킹은 2019년 출시 후 최근까지 이용이 급증했다. 앱 하나로 모든 은행 계좌에 있는 자금을 출금하거나 이체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 1월 오픈뱅킹 공동망 이용 금액은 60조1313억 원에 달했다. 출시 직후인 2019년 12월(2조2670억 원)보다 27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이용 건수도 1330만3000건에서 2억1383만7300건으로 16배 증가했다. 오픈뱅킹 이용 건수는 2020년 2월, 이용 금액은 2021년 4월 각각 CD와 ATM을 일찌감치 추월한 뒤 격차를 벌려왔다.
은행들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CD와 ATM 설치 대수를 축소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은행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운영하는 CD와 ATM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1만7105대로, 5년 전인 2018년 6월 말(2만4832대)보다 31% 줄었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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