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격전지를 가다] 서울 중·성동갑…‘민생’ 전현희·‘경제’ 윤희숙 대결
[앵커]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오늘부터 KBS는 이번 총선의 주요 격전지를 찾아가 지역 표심을 알아봅니다.
첫 순서는 여야 양당 여전사들의 대결로 주목받고 있는 서울 중·성동갑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번 총선 승부처로 떠오른 서울의 '한강 벨트'.
그중에서도 중·성동갑 지역구는 최대 격전지로 꼽힙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잇따라 당선되는 등 현 야권 지지 성향이 강한 곳입니다.
하지만 지난 대통령 선거와 지방 선거에선 국민의힘 득표율이 더 높았기 때문에 이번 총선에선 판세가 예측불허입니다.
재선 국회의원과 국민권익위원장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는 권익위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을 '현장 민생 전문가'라고 소개합니다.
[전현희/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갑 후보 : "민원인들을 만나고 또 소통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를 해서 민원을 해결하는 그런 일을 3년 내내 업으로 했습니다. 현장 민생 전문가다…."]
한국개발연구원 KDI 교수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국민의힘 윤희숙 후보는 경제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강조합니다.
[윤희숙/국민의힘 서울 중·성동갑 후보 : "산적한 현안들이 매우 많은 곳이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책적이고 경제적인 식견이, 저 같은 경제 전문가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이곳 주민들께서 굉장히 많이 하고 계세요."]
이곳은 서울 동북부의 교통 중심지 왕십리역입니다.
두 후보 모두 이곳 왕십리역과 성수동 등의 지역 개발, 그리고 학교와 어린이 병원 신설 등 교육과 양육 환경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진보당에선 강병찬 후보가 디지털 성범죄 처벌 강화 등을 약속하며 여성 정책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거대 양당 후보 모두 뚜렷한 지역 연고가 없고, 공통적으로 전략적 판단이 공천에 작용한 가운데 지역 주민의 표심은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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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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