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차 신규 등록, 경유차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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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내 경유(디젤)차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액화석유가스(LPG)차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에 등록된 경유차(승용·상용 포함)는 총 1만1523대다.
반면 LPG차 등록 대수는 137.7% 늘어 경유차보다 많은 1만1730대를 기록했다.
LPG차 등록 대수가 경유차를 추월한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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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국내 경유(디젤)차 등록 대수가 처음으로 액화석유가스(LPG)차에 추월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시장에 등록된 경유차(승용·상용 포함)는 총 1만1523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3% 줄었다. 전체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2%에 그쳤다.
반면 LPG차 등록 대수는 137.7% 늘어 경유차보다 많은 1만1730대를 기록했다. LPG차 등록 대수가 경유차를 추월한 것은 지난달이 처음이다.
LPG차는 연료별 등록 대수 순위에서도 휘발유차 5만8717대, 하이브리드차 2만7828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경유차가 이었고, 전기차는 국내 보조금 결정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2003대 팔리는 데 그쳤다.
경유차는 판매 규모는 2016년 87만3000대, 2017년 82만1000대, 2018년 79만3000대, 2019년 65만7000대, 2020년 59만6000대, 2021년 43만대, 2022년 35만대, 2023년 30만9000대로 매년 줄고 있다.
경유차는 뛰어난 연비로 한때 휘발유차를 누르고 점유율 50%에 육박하기도 했다. 그러나 탈탄소 흐름과에 따른 친환경차 선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경윳값 고공행진 등으로 입지가 좁아졌다. 탈탄소 규제가 강화로 경유차 판매 약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부터 대기관리권역법 시행에 따라 1t 경유 트럭의 신규 등록이 금지된다. 내년부터는 배기가스 배출등급 4등급 차량의 서울시 녹색지역 운행이 제약된다.
반면 LPG차는 전동화 전환이 다소 느린 상용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어, 경유차와 LPG차의 역전 흐름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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