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토란같은 활약’ 우리은행 이명관의 웃음 “1차전 패배 후 잠을 못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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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관(28, 173cm)이 알토란같은 활약으로 우리은행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0-57로 승리했다.
이명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생명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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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1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0-57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반격에 성공, 1승 1패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지현(27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이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이명관은 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수비와 궂은일로도 팀에 공헌했다.
이명관은 “첫 경기에서 졌는데 내가 놓친 것도 많았다. 이지슛을 많이 놓쳤다. 항상 후회없는 경기를 하고 싶은데 1차전 지고 잠을 못 잤다. 오늘(12일)은 모두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쳤다. 다 같이 힘을 합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명관이 가장 돋보였던 건 3쿼터다. 3점슛 1개, 2점슛 1개,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점을 올렸다. 모두 박지현의 패스를 받아 성공시킨 득점이었다. 이명관이 패스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켜준 덕분에 박지현은 트리플더블을 작성할 수 있었다.
“(박)지현이와 이야기를 했었다. 수비가 몰릴 수밖에 없으니까 코너에 내가 있으면 찬스가 날 거라고 말했다. 어제(11일) 같이 연습했는데 잘 된 것 같다. 지현이 트리플더블에 내 지분이 정말 크다. 뭐라도 얻어먹어야 될 것 같다(웃음).” 이명관의 말이다.
이명관은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생명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했다. 우리은행의 주축 멤버로 거듭난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친정팀 삼성생명을 상대 중이다. 3, 4차전은 정들었던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감회가 새로울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이명관은 “처음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과 만났을 때는 진짜 이상했다. 같이 뛰었던 선수들과 상대편으로 만나니 믿기지 않았다. 3, 4라운드 정도 지나니까 괜찮더라. 이제 나는 우리은행 선수니까 별 다른 느낌은 없다. 더 집중해서 뛰어야 될 것 같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용인체육관은 낯설지 않은 곳이다. 가서 열심히 슛 쏴볼 생각이다. 그리고 수비와 궂은일에 집중하고 언니들 패스 받아서 득점을 노리려고 한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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