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공동 비대위 구성…"15일까지 사직 결정"

김수영 기자 2024. 3. 13.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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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다음 주 단체로 사직서를 내기로 한 데 이어,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도 각 대학별로 사직서를 낼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모레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앞서 1년 동안 연구해서 그 결과에 따라 증원 규모를 결정하자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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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다음 주 단체로 사직서를 내기로 한 데 이어, 전국 19개 의과대학 교수들도 각 대학별로 사직서를 낼지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모레 15일까지 사표를 낼 생각이 있는 교수들을 조사하고, 공동 행동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와 연세대 등을 포함한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들은 어젯밤 회의를 열었습니다.

그 결과, 공동 비대위를 구성하고, 모레까지 각 의대 교수들의 사직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전공의에 대한 사법 조치와 의대생들의 유급, 휴학이 가장 시급한 비상사태"라며 이를 막기 위해 비대위를 조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동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된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앞서 1년 동안 연구해서 그 결과에 따라 증원 규모를 결정하자는 중재안을 내놨습니다.

[방재승/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 필요하다면 WHO에 의뢰해도 되고요. 몇 개의 연구를 1년 뒤에 취합을 해서 보고서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면 (그 숫자에 따르자.)]

정부는 2,000명 증원을 고집하지 말고, 정부와 의협, 국민대표 등이 참여한 대화협의체 구성에 동의하는 시점에 이탈 전공의들도 복귀하자는 제안입니다.

정부는 "2천 명 원칙은 확고하다"며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뒤 오히려 의대 교수들이 환자 곁을 떠나면 진료유지명령을 내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박민수/보건복지부 2차관 : 의료 현장을 떠나는 부분에 대해선 의료법에 근거한 각종 명령이 가능합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이 전공의들을 비공개로 만난 사실도 공개했는데, 박단 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서울대 교수 비대위와 합의한 적도, 조 장관과도 만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의사협회도 서울대 교수들의 일방적 희망일 뿐이라며 논평할 가치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김수영 기자 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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