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 박은혜 “전남편은 현베프, 호주여행 함께 가” 가상이혼 의심 (돌싱포맨)[어제TV]

유경상 2024. 3. 13.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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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돌싱포맨’ 캡처
SBS ‘돌싱포맨’ 캡처

돌싱 박은혜가 전남편과 호주여행에 매일 소통으로 가상이혼 의심을 받았다.

3월 12일 방송된 SBS ‘돌싱포맨’에서는 박은혜, 미나, 박군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은혜는 “진짜 돌싱이 됐다. 이혼을 하고 혼자 쌍둥이를 키운다. 쌍둥이 아들을 7년 혼자 키우고 중학교 갈 때가 돼 아빠랑 유학을 갔다”며 쌍둥이 아들과 전남편의 유학을 밝혀 돌싱포맨을 놀라게 했다.

김준호는 박은혜의 전남편 언급에 놀라며 “저희는 전과 연락하는 게. 아메리카 스타일이라 잘 모른다. 이혼하고 연락을?”이라며 놀랐고, 박은혜는 “우리가 이혼을 했지만 우리의 행복을 위해 한 거다. 자식을 위한 건 아니다. 애를 위해서 부부가 아니어도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어린이날 같이 놀이동산도 가고. 중학교 갈 때가 돼 아빠가 2년 외국에서 키우겠다고 데리고 가서 12월에 유학 갔다. 몇 달 안 됐다”고 말했다.

박군은 “저는 9살 때부터 옆에서 프로그램을 하며 봤는데 아버지 역할을 다 했다. 캠핑장에서 장작 패는 것도 다 하시고”라며 박은혜의 육아 목격담을 전했고, 박은혜는 “그 순간은 굉장히 힘들다. 울컥한다. 진짜 힘들었다. 지나고 나면 좋은 기억만 남는다”며 “여자가 애 낳으며 늙는 게 아니고 애를 키우다 늙는 거”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저는 애들에게 엄청 무섭다. 공부도 안 시켰다. 공부 안 시키는 엄마 얼마나 좋냐. 4학년 쯤 되니 심각해지더라. 아무것도 모른다. 뒤늦게 시작하니 서로 답답해 엄청 싸웠다. 수학을 푸는데 하기 싫으니까 휘갈겨 쓴다. 제가 지우개로 지우면 다시 휘갈겨 쓴다. 다시 지우고. 누가 이기나 보자”라고 아들과 기싸움도 밝혔다.

박은혜는 “애가 갑자기 내 손을 잡는다. 지우지 말라고. 남자애지만 힘이 있다. 지면 안 되니까 소리를 지른다. 네가 엄마를 이길 것 같아? 상담 선생님이 조용히 불러서 늘 이렇게 하냐고 좋지 않다고. 그 다음부터 조심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탁재훈이 “아이들이 커서 엄마에게 혼자 힘들고 외로워 보여. 왜 또 결혼 안 해? 그러면?”이라고 묻자 박은혜는 “저학년 때도 엄마 외로운 게 뭐야? 아빠가 외로워 보인다고. 자기들은 엄마랑 사는데 2주에 한 번 아빠 집에 다녀오는데 혼자처럼 보이는 거”라고 답했다.

이상민은 “아이들도 아빠와 통화하고 연락하고 사는 모습이 우리에겐 익숙하지 않다”고 거듭 놀라며 “아이들이 유학가고 나서 전남편과 더 친해져서 매일 통화한다고?”라고 질문했다.

박은혜는 “거의 매일이다. 애들과 통화할 때 옆에 있으니까. 애들과 영상 통화할 때 옆에 있으면 어색해서 껐는데 나중에는 귀찮아서. 애들하고 이야기하다가 아빠에게 물어볼 것 물어보고. 아이들 등하교 하는 걸 보라고 영상통화로 보여주고. 애들 친구들이 인사하고 한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전남편과 그린라이트 아니냐”며 재결합 가능성을 묻자 박은혜는 “항상 이야기한다. 다른 뜻은 없다고. 아이를 키울 때 보면 친구나 가족에게 애 자랑해봤자 진짜 기뻐해주지는 않는다. 이야기하다보니 서로 공감하면서 대화를 할 수 있다. 헤어지고 얼마 안 돼 애들과 호주 여행을 갔는데 다 같이 갔다”며 전남편과 여행도 함께 갔다고 털어놨다.

탁재훈은 “아직 결혼중 아니냐”고 의심했고 김준호는 “가상이혼은 처음”이라고 농담했다. 박은혜는 “베프랑 있는 느낌이다. 제일 친한 친구가 남자였다. 어릴 때부터”라며 전남편 현베프 발언으로 혼란을 줬다. 이상민이 “아이들에게 혼란을 주는 것 아니냐”고 묻자 탁재훈은 “다 큰 어른도 혼란”이라고 응수했다.

김준호는 ‘돌싱포맨’ 역사상 “박은혜 스타일은 최초”라고 꼬집었고, 미나가 “각자 애인이 없어서 가능한 것 아니냐”고 묻자 박은혜는 “전남편에게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서로 물어보지 않는다. 궁금하지 않고. 좋은 여자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SBS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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